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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산행기 (대관령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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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y-k산악회 작성일 2007-04-13 11:43 댓글 0건 조회 1,6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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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 내다보이는 바깥은 온통 뿌연 황사로 숨이 막힐것 같은날씨..
뉴스에서는 황사경보라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어쩔수 없을때는 마스크와 썬그라스로 호흡기와 눈을 보호해야 한다는데....오늘이 그 어쩔수없는 날인가보다.

사무국장님이 식목관계로 인솔할수 없다는 전갈에 부지런히 준비하여 시청에 도착하니 한사람도 보이질 않았다.
등록인원이 몇안되었고 황사도 심하여 아마도 산행을 접어야할것 같은 생각중 여기 저기서 산행시마다 늘상 만나던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집결한 인원은 15명 ..... 그중에 예고없이 나오신 김남철선배님 내외분이 계셔 크게 위안삼으며 차량에 분승하여 옛길로 향했다.

계절은 어김없이 파릇파릇한 새싹으로 봄을 알리고 여기 저기 새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했다.
눈 앞에 봉우리마져 희미한 지독한 황사만 아니여도 얼마나 좋은 봄 산행이겠는가....
주막터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던중 뒤늦게 출발한 50기 김남형선배님이 총총걸음으로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반정을 향했다.

반정 8부능선상 벤치로 만들어진 휴식공간에서 33기 대선배님(우영창,김영래)이 하산길에 휴식을 취하고 계셨다.
함께 산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반가움에 인사를 드리고 반정을 다달아 기념촬영을 했다.
날아 다니는 남형선배님은 국사성황당으로 휘돌아 선자령 길목에서 산불감시 요원에게 제지당하여 선자령 등반은 포기하고 다시 일행과 합류하여 8부능선에서 선,후배가 정겨운 점심식사를하고 일부 선두그룹은 바로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매케한 황사로 오염된  악천후 산행을 마감하였다.

다음산행부터 열심히 참석하시겠다는 김남철 선배님의 한마디가 천군만마를 얻은듯 힘이되어준 하루였으며 황사속에서 "어쩔수없는 외출"로 생각하시고 산행에 참석하여 주신 선,후배 동문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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