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단체

key-k산악회 갤러리

10월 설악산 대청봉 산행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10-11-08 13:27 댓글 0건 조회 1,622회

본문

제82차 설악산 대청봉 등반을 위해 평소보다 이른 06:30분 낮익은 선,후배님들간에 따뜻한 서로의 온기를 전하며 반가운 악수를 나눈다.
기상청은 우천을 예보하였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않고 잔뜩 흐린가운데 우천을 염려하여 산행을 등록하신 몇몇선,후배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가운데 30여분을 모시고 오색을 향해 출발하였다.

59회 김용래 동문이 준비해주신 뭉쉥이 떡을 나누며 현남쯤 지나자 후두둑 빗방울이 버스의 유리창을 때린다.
회장님께서 안내방송을 통해 우천이라 예정된 대청봉코스와 간단한 흘림골코스중 어디로 결정할지 의사를 물었으나 대부분 많은 비가 아니라서 대청봉을 경유하여 한계령으로 하산하는코스를 원하여 계획대로 산행을 강행하기로했다.

단풍이 절정시기가 아니라 시작하는 때라 오색매표소는 그리 혼잡하지 않은가운데 간단한 스트레칭과 기념촬영을 하고 약하게 내리는 비로 일부는 우비를 착용하고 일부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언제나 선두를 지키시며 36회 선배님들께서 과 모임으로 불참하신 관계로 산악부장님이 선두를 지키며 33회 김학래 전모교교장선생님께서 노익장을 과시하시며 꾸준하게 뒤를 따르신다.

설악폭포를지나 잠시 휴식을 하며 목을축이고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8부능선쯤 오르자 드디어 고운 단풍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적당한 안개와 더불어 자태를 뽐내는 단풍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대청봉 정상의 칼바람으로 선두그룹과 조금처진 후미그룹과의 거리를 좁혀본다.

무전으로 정상도착을 알리는 선두그룹에게 잠시 기다려 단체사진촬영을 요청하였으나 몸조차 가눌수없는 정상의 거센 바람으로 삼삼오오 인증샷을 날리고 곧바로 중청대피소로 향한다.
처음 대청봉을 오르는 몇몇선,후배님들에게 정상의 멋진 조망을 보여드리지 못한 날씨지만 대청봉에 올랐다는 뿌듯함은 오르는 고통을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환희를 맛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취사가 허용되는 중청대피소에서의 중식이라 여기저기 버너에 불을 붙이고 요리가 시작되며 몸을  녹이는 소주와 정성스럽게 담그신 담금주가 선,후배사이를 돌며 귀한 송이안주도 서로의 입에다 넣어주는 훈훈한 점심이였다.

짧지않은 코스라 중청대피소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한계령을향해 끝청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다행히 비가 멎고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추어 단풍은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 저기서 감탄사을 연발하며 기념사진을 남기며 긴 하산을 알리는 한계령휴게소에 당도한다.

휴게소에서 김학래 선배님이 준비하신 국순당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버스에 몸을 싣고 해단식자리가 준비된 민속식당을 향했다.
임원들의 소개와 함께 몇 번의 건배와 함께 다음산행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산행을 마감했다.

금번 산행에는 그간 다소 소원했던 54회,56회,59회 후배님들과 어부인들께서 참석하시어 산악회에 젊은피를 수혈하는듯 생기 발랄함을 느낀 뜻깊은 산행이였다.
후배님들의 꾸준한 동참을 기대하면서
금번 산행에 협찬을 아끼지 않으신 김학래 선배님과 김용래동문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해단식 자리를 마련해주신 산악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금번 협찬 내용
▶ 33회 김학래 전 모교교장선생님 - 국순당 막걸리 1말.
▶ 40회 최덕규 산악회장님 - 해단식 경비일체.
▶ 59회 김용래 영동종합철강 대표 - 뭉쉥이떡 50인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