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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송 주왕산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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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10-08-06 18:20 댓글 0건 조회 2,0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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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행
이천십년 팔월 초하루
약간 이른아침
경북청송에 자리잡은 주왕산이 야호야호 우리를 부른다.
태백산맥 등줄기로 쭈~욱 저 밑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꽤 빠른시간대 인데도 많은 인원이 서로서로 인사에 정으로 웅성 웅성 거린다.
체온의 열기로 강릉기온 영상 이십칠,팔도를 오르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일곱시에 출발이다.
괜찮은 관광버스 두대가 배낭을 둘러멘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호버스 사십인승
이호버스 삼십팔인승 합계 칠십팔

꼭 늦게참여하는 몇몇 동문애로 일곱시를 넘겨 이십분이 넘어 가고 있다.
스르르 문이 잠긴다.

자 떠나 봅시다.
강릉을 떠나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동해방향으로 1호버스 부릉부릉, 2호버스 뿌릉뿌릉 힘낸다.

동해 외각지를 지나 삼처기래요 를 지나니 잘 정돈된 칠번국도에 오른다.
노란 월동추 꽃으로 유명세에 이름이 오른 맹방을 지나 임원 방향으로 바닷바람과 함께
씽씽이다.
바닷가 저멀리로 조그마한 돗단배가 출렁출렁 고기를 잡나보다.

일요일이구 일찍 출발이라 아마 아침밥 냄새도 못맛고 헐레벌떡 출발지로 향했을 것 같다.
참 고마운 아자씨께서 뭉쉥이떠그 한봉다리씩 나눠주길래 헬레벌떡 받았떠니 뜨거워 혼났다.

호호 호호 호빵도 아닌데 모두들 맛있게 냠냠이다.
사십회 어기식 선배님께서 준비해 주셨단다.
참 고맙고 감사에 인사를 올립니다.

일,이호 버스안 뭉쉥이떡 냄새 창문으로 살짝 내 보낸다.
완공이 덜된 칠번국도를 지나 지방도를 살짝 벗어나더니 바닷가옆 간이휴게소에 이른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아스팔트는 이글이글
삼십도는 넘는 기온이다.
각자 거시기 볼일을 본다.

또 스슬 떠나 봅시다요.

시간 사십분쯤 왔나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몇몇은 마취에 걸려 잠을 청하곤 한다.

팔월 여름이라 바닷가 곳곳에는 여름풍경이 여름철을 알려준다.
강원도의 남해방향 칠번국도 해안도로는 멋스러운 풍광과 함께 잘어울린다.

강원도를 살짝 벗어난다.

여기는 경상도 경상도 땅에 접을 붙인다.
울진으로,영덕으로
큼직한 대게가 그지역을 알려준다.
작은 과수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것 보니 청송지방에 다다른것 같다.
청송하면 첫번째 떠오르는 것
청송교도소,청송사과 등등

여러모로 청송지방은 청결하고 깨끗한 지방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청송 주왕산 산행이다.
꾸불꾸불 산길로 접어들기 시작 세시간 오십여분 정도 왔나보다.
경북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이란 이정표가 눈에 뚼다.
띄엄띄엄 산봉우리 기암도 창문넘어 눈도장을 찍어본다.

산길을 돌고돌아 어느덧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모두들 살짝 피곤한 모습들 이지만 여름날의 배낭을 둘러맨 모습들이 멋있다.
산행전의 기본수칙 일호 간단한 몸풀기
둥그런 원을 그리며 핫둘 핫둘 머리,어깨,무릎,발 몸풀기를 해본다.
간단한 산행안내를 듣고는 주왕산 산행에 들어간다.

무더운 날씨라 안전산행이 제일이다.

열두번째로 지정되었다는 국립공원주왕산 구석구석을 샅샅히 뒤져보러 떠난다.

상가를 끼고 부지런히 걷는다.
한 아주머니 왈 시원한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노라고 하산할때 한잔 마시란다.
십여분을 왔나보다.

절이 보이고 매표소가 보인다.
시커먼,뚱뚱한 중인지 스님인지 떡하니 지키고 서있다.
국립공원은 무료가 아니냐고 묻자 문화재가 있기에 관람료로 입장료를 끊으라신다.
더운날씨에 은근히 짜증 지대로다.
문화재가 무어냐고 물었다.
저기 탑하고 머머하고 가 있다나 처다보니 거시기 하다.

주왕산 산행은 해야갰고 어쩔수 없지머......

대전사라는 절을끼고 걸어본다.

쭉 오르니 두 갈래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폭포쪽으로 갈까요.
바로 주왕산으로 갈까요.
서로 들 방향이 달라진다.


주왕산은 산행 자체가 재미있는 산이라기 보다는 구경하는 것이 흥미를 주는 산이란다.
대전사에서 제삼폭포까지의 주방천 주위로는 기암절벽과 봉우리, 협곡, 폭포 그리고
주왕굴 등은....
주왕산의 다양한 진면목을 보여주는 경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절골의 울창한 수풀과 왕거암 방향으로의 부드러운 능선은 제법 깊은 산중의 느낌을 들게
한다.

산행에 자신이 없는 분 산책겸 관광으로 이어진다.
바로 주왕산 정상정복을 향하여 오름길로 이어지는 팀
또 다른 등산코스는
기암절벽, 협곡 그리고 폭포 등이 산재한 일,이,삼 폭포까지를 관광하면서 주왕산으로
이어지는 코스
일단 패는 갈라졌다.

주왕산 정상에서 만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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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거리며 힘들게 올라온지라 아래 위 옷이 졸락 젖었다.

주왕산 칠백이십이 미터 표지석 앞에서 커다란 도장을 찍어보고 근거를 남겨본다.
무더운 날씨에 정상정복이란 쉬운 산행이 아닌데 모두들 참 빡시다.
잠시 저멀리 눈요기좀 해야갰다.
저 멀리보이는 기암들
주왕산의 수문장이요 상징이다.
멀리서 보면 세 개 봉우리로 보이나 실제로는 일곱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기암은 주위의 바위병풍들과 어우러져 분위기를 압도한다.
뭔가 저 산에는 신비한 것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설악산의 울산바위 일대 기암과 비슷한 기암들이다.
그래도 기암이라 하면 설악산이 제일이 아닌가요.

무더운 날씨에 주왕산 정상정복의 맛은 다들 짭쪼름한 맛이람니다.

서서히 하산길로 이어진다.
돌계단,나무계단 내림길로 한시간여를 내려온다.

뒤돌아 주왕산을 바라보며 잘 있거라 인사를 건네곤 대전사 방향으로 이동이다.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했으니 본전은 뽑고와야지....
대전사 일원을 탐방하곤 청송에서의 출발지로 이동이다.

시원한 얼음생수를 사들고 꿀꺽 꿀꺽 들이키며 뱃속의 기온을 녹여보곤 기다리는 뻐스에
다다른다.

무더운 여름산행에 진미는 몸속의 못된 노폐물 제거에 제일인것 같다.
모두들 주왕산 여름산행 끝마무리까지 잘 해주신점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 고향으로 떠나 봅시다.
부릉부릉 두대의 버스는 강릉으로 출발이다.

오는길에 주산지란 곳에 잠시 주변 경치를 감상해 본다.
주산지에 발도장을 남기곤
상행선 칠번국도를 달려달려 강릉에 도착한다.

삼복더위에 안전산행을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왕산 산행시 고마운 동문님께 다시금 감사를 또 드립니다.
사십회 어기식동문님께서 뭉쉥이떡 두말을 협찬해 주셨고요.
오십회 길호달동문님의 동반자이신 김영자님께서 아이스크림으로 시원한 갈증을
풀어주심에 감사를 드리고요.
모교운영위장님이신 사십회 정의호 동문님께서 해단식으로 선지해장국에 소주까지 곁들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협찬해주신 세분 동문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여름날 보양식 음식 많이 드시고 무더운 여름날을 이겨냅시다요.
구월산행에 뵈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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