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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노인봉/소금강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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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10-07-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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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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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을 넘어 소금강으로
아주 아담한 이십오인승 버스 한대에 탑승하여 산행 목적지로 향한다.
운전수 맘대로....
강릉 연곡 소금강 삼산방향인데.....
우리 일행은 대굴령고속도로 방향으로 힝하니 향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연곡방향으로 구인승과 육인승이 경주를 하며 온단다.
아담한 버스는 대굴령을 올라 횡계방향에서 횡하니 지나니 진부 구 도로로 향한다.
영동과 영서의 날씨부터 변화를 준다.
차창밖 저 멀리 구름사이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곤 한다.
영넘어 고랭지밭 이곳저곳 채소들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싱싱하게 자란다.
진부길 굽이굽이 돌아 어느덧 진고개 정상에 다다른다.
오전10시를 알리는 핸드폰의 알람소리 강원도의 산야를 찾는 등산객이 꽤 많다.
산행하기엔 날씨도 너무좋다.
둥그러니 모여 간단한 스트레칭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행안내를 듣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진고개 해발이 구백여 미터여서 노인봉 천삼백삼십팔미터 오름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을것 같다.
왜!
빼기하면 높이가 나오는 코스니까.
저 멀리 쭉 퍼져있는 운무가 산중턱에 걸려있다.
비온뒤라 질척거리는 등산길
바지가랑이 양쪽에 벌건 진흙을 묻히곤 성큼성큼 노인봉을 향한다.
노인봉 2.5KM
소금강 10.5KM 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누구나 처음 걸음걸이는 누구에게나 힘드다는 느낌
다들 기분좋은 마음으로 기분좋게 삼삼오오 짝이되어 오름길을 오른다.
노인봉의 마의 등산길
예전에는 흙 오름길이 였는데...잘 정리 정돈된 계단길이다.
안개비 온후 개인탓인지 땅에서 오르는 습기에 불쾌지수 99.9%
뭉게구름 같은 운무가 두둥실 떠있는 산야에 솔솔 솔바람이라도 불어 주었으면 좋으련만!
쭉~~~ 이어지는 계단 오름길
쉬엄쉬엄 오른다.
어떤이는 벌써부터 헉헉 거린다.
목 마름에 시원한 생수로 목을 축이며 또 쉬엄쉬엄 오른다.
고도를 높여간다.
등산에 경험이 있다는 어떤이의 이야기....
이럴땐 이렇게
침묵을 지키며 자연과 대화하며 오르는게 좋은 방법중에 한가지라고라 한다.
오름길을 사십여분 계단길의 종착역
재 충전을 위하여 한참을 쉬어본다.
갑니다.
노인봉이 보고싶어
약간의 경사진 등산길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고도를 높여 걷는다.
좌,우 많은 산풀꽃들이 내 마음을 흥겹게 받아주곤 한다.
쉼없이 오르다 보니 노인봉 갈림길
노인봉 정상을 향하여 발길이 이어진다.
아주 커다란 화강암 바위봉이 눈앞을 가린다.
벌써 정상에는 우리보다 먼저온 등산객이 무척 많다.
노인봉 1338m 표지석
주변의 나무들과 어울려 굿굿하게 멋진풍경을 연출하고 서 있다.
정상주 한잔과 생수를 안주 삼아 잠시 쉬어본다.
노인봉 점령의 근거를 단체사진으로 남기곤 하산이다.
소금강 9.6km
이제부터는 계속 내림길이다.
열두시 사십여분
숲속에서 머무르고 싶은 시간
서로서로 맛과 멋을 농고먹는 정이 오간다.
36회 선배님들께서 중국 여행기념주 한잔씩 하니 이게바로 정상주의 맛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배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오름길에 허기진 배를 채웠으니 하산길에 접어든다.
여기서 부터 3KM구간은 급 내림길이다.
무조건 조심조심 해야하는 코스
어디선가 졸졸졸 물소리가 들려온다.
반갑다.
낙영폭포 0.3KM
소금강 계곡 폭포로선 볼만한 폭포 폭포를 뒤로하고 기념사진을 꾹 박아보곤 내림길이다.
낙영폭포를 기점으로 소금강계곡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물소리를 들으며 계속 가파른 내림길
내려갈수록 거목들로 울창한 숲을 이루니 계곡도 더 깊어간다.
우리의 토종인 금강송도 보이고 계곡물도 점점 많아지곤한다.
잠시 쉼으로
계곡의 차가운 물에 손과 발을 담가보는 이도 있다.
풍덩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오나 공원내에선 알탕은 금지구역
약간 무거운 몸
내림길로 이어지니 계곡의 산수가 잘 어울린다.
백운대 0.9KM
철 구름다리를 몇개를 지나니 넓은 쉼터 백운대에 도착한다.
널따란 마당바위 위로 맑고 시원한 계곡수가 흐르는 모습이 일품이다.
어떤이
옷 입은 채로 물에 청벙거리며 계곡물의 시원한 맛을 흠뻑 느낀다.
백운대 한 중간쯤 거기엔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 있다.
작은 고인돌 4개가 거대한 바위를 떠 받치고 있는 것
자연으로 이루어지긴 고민에 빠진다.
그 옛날 누군가가!!!!!!!!!!!!
어느 누군 지게로 지고 왔다는 유머 스런 야그
생수로 몸의 열기를 식히고 몇장의 근거를 남기고 또 떠나야 한다.
화강암의 기암절벽 만가지의 형상들이 나타난다는 만물상
괴물스런 모습의 거대한 암릉
선녀들이 노닐던 선녀탕
바람과 구름으로 음률의 소리가 난다는 탄금대
촟대바위를 뒤로하고 내림길이다.
약간에 지루함이 느껴진다.
뒷 종아리가 땡겨지는 느낌이다.
어느덧 구룡폭포에 도착한다.
폭포를 벗 삼아 기념 촬영을 하고 숨쉬기운동으로 숨을 고르곤 가야한다.
미끄러운 바위를 따라 계곡수가 하염없이 흐른다.
내려가다보면 천국에 왔다 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피곤함이 느껴진다.
소금강 청학동계곡을 탐방하려면 시간과 여유를 갖고 와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져
그멋진 풍광을 마음속에다 담아갈수 밖에.....
구룡폭포를 뒤로하고
금강사로 향한다.
역사의 무게는 없으나 절간을 둘러싼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이곳에 이르면 소금강 계곡을 거의 다 지나온 셈이다.
금강사
흔적만 시주하고 물 한모금 공양하고 무릉계로 내려온다.
영춘대,연화담,십자소...
그 옛날 전설같은 명소의 모습들을 뒤로하고 한걸음 한걸음 옮겨보니 소금강이라 쓴 대형
표지석 앞에 와 있다.
살짝 피곤 하지만 소금강 계곡은
아름답다.
멋 있다.
흐르는 물에 손을 담그며 오늘에 산행을 마감해 봅니다.
아담한 작은 미니 뻐스에 몸을 마끼니 금새 눈꺼풀이 사르르 감긴다.
함께 산행에 동참하여주신 강릉농공고 key-k산악회 동문 선 후배,가족여러분 감사합니다.
8월 산행에 뵈옵기를 고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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