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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산행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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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02-01 14:38 댓글 0건 조회 1,5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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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을 여는 첫날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와
질척거리는 비 때문에 많은 우려를 했지만
약속하신 동문님들께서 참석 해 주셔서
09:15 강릉시청을 출발 보광리로 향하였습니다

보현사 아랫골목 공터에서 간단한 출발의식과
동문선후배님을 소개를 한후 솔내음 진한
솔밭사이로 비탈길을 올랐답니다
주변에는 벌써 싸리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개옻과 단푸, 그리고 신갈나뭇잎이 노랗게 빨갛게
변하기 시작하는걸 보면서 사뿐 사뿐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지만 ----

한 십여분 오르다 보현사 뒷편 넓다란 바위위에서 잠시 쉬고
계속 오르니 임도와 만나서 한 백여미터는 임도로 이동을 했는데
결국은 임도부터 시작하는것 보다는 지름길이 었습니다
임도에서 이정표를 따라 조금 발길을 옮겨 냇가에 이르니
발빠른 사람들은 벌써 산을 비우기 시작했고
어는분이 애써 농사지어서 갖고온 고구마를 나누어 먹고서
길가에 떨어진 노란 갈잎을 밟으며 산길을 올랐습니다
입구에서 대공산성까지는 4.7km 이며  임도에서 정상까지 1,2km

100kg 가 넘는 거함이 움직이기에도 쉬운 길인데 모두들 힘들어 하는데
한 20분 정도 오르니 산성아래 옹달샘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해서 1시간 30분 만에 ---
잠시 샘물로 목을 축이고 정상으로 올려 보내고서
후미의 회원님을 물경 25분을 기다려서 대공산성 표석을 보고
언덕을 오르니 웬 라면 냄새가 솔솔 나 찾아가 보니 다른사람들이라 ---
능선에서 바라본 강릉시가지는 넘 아름다웠습니다

능선길을 따라서  백두대간을 향하는데 같이가신 분이 넘 힘들어서
500발자국을 걷자고 하고는 뒤에서 하나, 둘 세어서 500보에 이르니
넓은 초지를 넘고 오는 바람에 온 몸이 갑자기 서늘해지고
하산길을 알리는 key - k 산악회 깃발을 바라보며 발길을 옮기니
삼삼 오오 모여 앉아서 진수성찬으로 점심을 먹는다

우리도 함께 준비한 점심을 먹고서
반대로 내리막길로 하산을 하는데 버섯중에 맛잇다는
 노루궁뎅 버섯을 알려주니  따겠다는 남편과 말리는 어 부인의 ---
하늘을 찌르는 소나무 와 산갈나무 숲을 걸어 계곡에 이르니
천년고찰 보현사가 떡 버티고 서있다

산행을 마무리하며 54 강대식 동문님의 지휘아래 응원가와
키케를 하고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23회차의 산행중 오대산 비로봉 다음으로 난 코스가 아니였는가 싶으며
담에는 더 많은 동문님들이 참석해 주셨으면하고 욕심을 내 봅니다 
특히나 가장 많이 참석해주신 54,53 동문님들 감사하구요
43, 44, 46선배님들도 옛날처럼 많으면 참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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