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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 산행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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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02-01 10:43
댓글 0건
조회 1,632회
본문
영하로 내려간 날씨 탓인가
산악회 계획을 공지 하였지만
참가를 등록하는 사람이 적어서 안절부절 하였더니
막바지에 많은 분들께서 참가등록을 하셔서
버스를 3대 준비 하였다
09:00 시청에 집결한 우리는 3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바람세기로 유명한 대관령 고갯길로 향하였다
굽이쳐 오르는 고갯길을 버스는 숨이차서 헥헥거리고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산행을 시작하는 산꾼들이 많다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이 휘어 버릴것 같은
칼날같은 강풍이 사정없이 불어제킨다
초속 6- 10m 를 오르내리며 휘몰아치는 강풍속에도
강농공의 후예 180여명은 09:50 능경봉 정상을 향하여 발을 옮겼다
김윤기 선배님이 만들어진 산악회의 깃발을 나누어
손에 들고 오르니 바람에 휘나리는게 장관이다
한줄로 길게 늘어진 등산 행렬은
만리장성을 오르는 관광객의 물결보다도 더 길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상징인 대관령 젓나무 숲길 사이로 걸어
고속도로준공기념탑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새벽부터 옛길을 차고 오른 46산악대는 저만치 앞에서 간다
등뒤로 불어오는 바람탓에 발걸음은 다소 가볍지만
잔설이 남아있는 능경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기며
인풍비 앞에서 제물을 나르기 시작하였다
팥시루떡 2말, 실과, 막걸리2말, 제기, 젯상2개 , 생긋 웃는 돼지머리 등
그저 맨몸으로 오르기도 쉽지 않은 길인데
그래도 싫은표정없이 서로 도우며 들고 오르는 길
이게 협동의 아름다움인가 보다
이 많은 제물은 36기 선배님들께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준비해 주신 정성스러운 제물이다
날씨 탓인가 그리 힘들지 않은게 아니라 가만히 서 있으면 추우니까
발을 옮기고 또 옮기며 오르는 것이다
먼저 오른 대원들께서는능경봉 아래 헬기장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제물을 준비하는 시간 능경봉 정상에 올라 새해의 각오를 다졌을 것이다
능경봉 정상은 칼바람부는 방향에서 약간 벗어나 조금은 아늑한 장소
정상에서 예를 함이 참 좋겠지만 180 대 군이 서기는 너무 좁은데
재경 히말리아산악회를 대표하여 44이상경, 52 김동래님께서
산악회장님을 대리하여 격려금을 갖고 참석해 주셨으니 좁을 수 밖에 ---
초헌관의 배례로 시작하여 사신재배까지 근 40여분가에 걸쳐
시산제를 마무리 지은 뒤 추위를 녹이기 위하여 응원가와 키케구호 삼창을 하고
얼음장 같은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는 음복을 하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 같은 시루떡이 꿀 맛이다
칼 바람 때문에 오래 머무를 수가 없어서 하산을 재촉하여
대관령 휴게소를 바람막이로 해 준비해간 따끈한 배축국 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12 : 20 버스에 나누어 타고 귀가를 서둘렀다
대관령 상하행선 휴게소 주변의 관광버스와 초막교 부근, 그리고 박물관 앞까지
관광버스만 53대라 2,000여명의 등산객이 산을 오른 것 같다
박물관 앞 물레방아는 얼어 얼음꽃이 장관을 이루고 ---
고갯길을 내려와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하니 아늑한게
꼭 안방처럼 느껴지더라 --
산악회 계획을 공지 하였지만
참가를 등록하는 사람이 적어서 안절부절 하였더니
막바지에 많은 분들께서 참가등록을 하셔서
버스를 3대 준비 하였다
09:00 시청에 집결한 우리는 3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바람세기로 유명한 대관령 고갯길로 향하였다
굽이쳐 오르는 고갯길을 버스는 숨이차서 헥헥거리고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산행을 시작하는 산꾼들이 많다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이 휘어 버릴것 같은
칼날같은 강풍이 사정없이 불어제킨다
초속 6- 10m 를 오르내리며 휘몰아치는 강풍속에도
강농공의 후예 180여명은 09:50 능경봉 정상을 향하여 발을 옮겼다
김윤기 선배님이 만들어진 산악회의 깃발을 나누어
손에 들고 오르니 바람에 휘나리는게 장관이다
한줄로 길게 늘어진 등산 행렬은
만리장성을 오르는 관광객의 물결보다도 더 길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상징인 대관령 젓나무 숲길 사이로 걸어
고속도로준공기념탑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새벽부터 옛길을 차고 오른 46산악대는 저만치 앞에서 간다
등뒤로 불어오는 바람탓에 발걸음은 다소 가볍지만
잔설이 남아있는 능경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기며
인풍비 앞에서 제물을 나르기 시작하였다
팥시루떡 2말, 실과, 막걸리2말, 제기, 젯상2개 , 생긋 웃는 돼지머리 등
그저 맨몸으로 오르기도 쉽지 않은 길인데
그래도 싫은표정없이 서로 도우며 들고 오르는 길
이게 협동의 아름다움인가 보다
이 많은 제물은 36기 선배님들께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준비해 주신 정성스러운 제물이다
날씨 탓인가 그리 힘들지 않은게 아니라 가만히 서 있으면 추우니까
발을 옮기고 또 옮기며 오르는 것이다
먼저 오른 대원들께서는능경봉 아래 헬기장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제물을 준비하는 시간 능경봉 정상에 올라 새해의 각오를 다졌을 것이다
능경봉 정상은 칼바람부는 방향에서 약간 벗어나 조금은 아늑한 장소
정상에서 예를 함이 참 좋겠지만 180 대 군이 서기는 너무 좁은데
재경 히말리아산악회를 대표하여 44이상경, 52 김동래님께서
산악회장님을 대리하여 격려금을 갖고 참석해 주셨으니 좁을 수 밖에 ---
초헌관의 배례로 시작하여 사신재배까지 근 40여분가에 걸쳐
시산제를 마무리 지은 뒤 추위를 녹이기 위하여 응원가와 키케구호 삼창을 하고
얼음장 같은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는 음복을 하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 같은 시루떡이 꿀 맛이다
칼 바람 때문에 오래 머무를 수가 없어서 하산을 재촉하여
대관령 휴게소를 바람막이로 해 준비해간 따끈한 배축국 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12 : 20 버스에 나누어 타고 귀가를 서둘렀다
대관령 상하행선 휴게소 주변의 관광버스와 초막교 부근, 그리고 박물관 앞까지
관광버스만 53대라 2,000여명의 등산객이 산을 오른 것 같다
박물관 앞 물레방아는 얼어 얼음꽃이 장관을 이루고 ---
고갯길을 내려와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하니 아늑한게
꼭 안방처럼 느껴지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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