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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다 사람이 많은 계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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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작성일 2012-02-06 06:08 댓글 0건 조회 1,4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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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산악회 출범이후 첫 산행 (97차)

게방산은 평창군 과 홍천군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1577.4m의 산이다
2012년도에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되었으며 주목과 마가목이 분포한 곳이다

우리키케산악회는 강릉시청에서 버스2대에 나누어타고 영동고속도로 와 국도를따라 출발한지 한시간만에 정확히 운두령 정상에 도착하였다
운두령 고갯길은 작년도까지 정비가 완료되어 차선도 개량되었고 커브구간은 많이 넓혀졌다
정상에 도착하여 버스가 손님을 하차시키면 곡바로 회차시켜 이동을 시키는 관계로
비좁은듯한 정성 주차장이 그래도 차량통행이 수월하였다
너무나많은 인파가 몰려서 화장실 등을 이용하기에는 매우 복잡하였고 --
국립현장에서 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불법행위에 대한 금지사항을 계도하였고
홍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불조심 서명부를 내 주며 협조를 당부한다

계방산 첫 입구는 도로법면을 이용하여 올라가야하는 탓에 아주 급경사지로서
사람들의 발길이 얼마나 많은지를 증명하여주듯 폐철도침목으로 계단으로 만들었는데
첫 둘머리에서 숨이 막힐정도로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람에 밀려 오른다
정상까지는 5.1km 능선을 따라 사람이 겨우 오를수 있도록 눈길이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는 바람으로 눈이 쌓인곳은 무척 단단하게 보여졌다
능선을 오르면 활엽수 임지로벌거벗은 나무사이로 저 멀리 봉평의 양구두미재, 내면지역
을 조망하며 오를수 있어 탁 트인 시야로 보이는 눈덮힌 산야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얼마 오르자 빽빽하게 하늘을 향하여 서있는 물푸레 군락지를 만나는데 물푸레 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그면 물이파래진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도끼자루 등 단단하여 도구의
자루로 이용된다
그리고 활엽수 사이로 간간히 아름드리 젓나무와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 할 수 있고
그흔한 야생화는 겨울이라 전혀 구경 할 수 없은 아쉬움이 크다
정상까지 이어지는산행은 앞 사람이 한발자국 걸으면 나도 걷고, 앞 사람이 쉬면 나도 쉬고
사람에 밀려서 가는 산행이라 정상까지 쉬지안호고 오를것 같았지만
마지막 빨딱고개는 급경사에 눈이 퍼석하여 수지 않고는 도저히 오를수가 없더라
정상에서 동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바라보니 바람에 거센탓에 자동차 도장용 비닐을
이용하여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그속에서 식사를 한느 모습도 볼수 있다
눈속 공터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음식을 꺼내 놓으니 진수정찬
추위도 잊고 음식을 먹고나서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기인한 것은 짚신을 신은 여인의 모습
비탈길을 계속 넘어질듯 위태하게 걸어서 내려오고 있었으며 어떤 여자는
다른사람은 아랑곳 하지도 않고 길을 막고 비닐을 이용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데 길 가장자리에 불쑥 솟아난 돌을 지나쳤으니 즐기다가 혼이 났을것 같다
하산길 주변에는 주목과 마가목 군락지로 지났으며 아직 떨어지지 않은 마가목열매가 빨갛게 매 달려 있다
바람에 넘어진 나무들이 그냥 누워서 하얗게 썩어가면서 살아온 세월만큼 그 자리를 지켜
갈 것이며 바위틈사이로 어린나무들이 다시 자라고 --

계곡으로 내려오자 하늘높이 솟은 피나무, 복자기, 황벽나무등 각종 나무들 그리고
  심은지 한 40년되는 낙엽송과 잣나무 밭을 지나내려오니 이승복생가터가 나타난다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듯 나무로 만든 투방집이 재현되어 화전민촌의한 단면을 볼수 있다 
주변에는 캠핑카 촌 그리고 야영장 등 새로운 손님을 맞기위한 시설이 있다
삼거리 부근에는 밭에다 임시로 만들어 놓은 비닐하우슬르 이용 어묵 등 간단히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는 좋다

오늘 산행에서 보고 느낀것중, 아이젠을 이용하여 걷다보니 나무에 자꾸만 신발을 터는데
나무껍질이 약한 피나무 등은 그곳에 상처가 나서 나무가 자라지 않고 썩을것인데
일르 모르고 신발을 털어대는 사람들이 야속하게 느껴졌고
사용한 물병,과자봉지들을 버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산을 찾는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즐거운 산행 잼난 하루가 36선배님부터 62후배님까지 함께 이루어 졌으며
재경 46회에서 함께하여주신 조규호 내외분, 최재범 동문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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