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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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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y-k산악회 작성일 2007-01-08 21:43 댓글 0건 조회 1,9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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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매년 행사때마다 현수막을 마련해 주신 미도광고사 김윤기 선배님
변함없는 마음으로 산악회에 힘을 불어주시는 두산재직 동문여러분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준비해주시고 막걸리까지 챙겨주신 길목민속촌 기세남 선배님
그리고 노구를 이끌고 참석하신 권태원동문회장님을 비롯한 원로선배님
동문활동의 기록을 남기기위해 애쓰신 gnng관리자님과 취재팀장님
동문단합과 건강관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산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왜 하필 이면 오늘에 날씨가 이리도 추울까?
전날에는 누이 내리고 또 오늘에는 강풍주의보땜에
예약한 인원이 다 안오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시루떡을 챙겨 싣고서 시청에 도착하니 8:45
초조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모두다 설레는 마음 때문인가 9시가 조금 넘자
삼삼오오 몰려드는 동문님들을 바라보니 처음 뵙는 분들이 많다
아! 직감적으로 예약 한 분 보다 많구나
예약한 시내버스에 승차한 인원을 점검하니 얼추 50명 차에 안타신 분이 50명 정도
부리나케 버스를 증차요청하고 출발지연에 대하여 설명을 하는데 얼마나 신나는 지 ---
사람이 적으면 모양새가 없다고 걱정을 하던차에
예상된 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니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지
버스를 기다리는 20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출발에정시간을 넘기고 우리는 두대의 시내버스와 4륜구동 짚차에 먹거리를 싣고서
은빛세계로 변한 백두대간의 중앙 대관령을 향하여 올랐다
버스도 힘들게 구비구비 고갯기을 올라 옛 하행선 휴게소에 이르니
관광버스가 주차장 가득히 서 있고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버스에서 내려 첫 발을 내 딛는 순간 세찬바람에 몸뚱이가 날려 갈 것 같고
산행에 대한 안내도 못하고, 대오도 정비하지 않은채 등산로를 따라 하나 둘 발길을 옮겼다
짐을 싣고 온 짚차를 찾기 위하여 고속도로 준공비까지 한걸음 에 달려 갔으나
능선길을 사람들 때문에 달려 갈 수도 없고 밀려서 인풍비에 오르니
벌써 제물을 싣고 온 산악대장은 운반준비에 정신이 없다
하나 둘 자발적으로 나서는 후배님들과 함께 상을 메고 막걸리를 나누고
제수용 돼지머리를 들고  고사용 시루떡을 메고 산악회 깃발을 꽂고 산을 오르니
하얀 설원의 대간길을 오르는 사람은 온통 붉은 산악회 깃발뿐이다
수십대를 타고온 등산객과 100여명의 산악회원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그저 사람의 물결
쉬엄 쉬엄 오르는 고갯길이 힘들겠지만, 어깨에 메고 오르는 떡 한말이 무겁겠지만
그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힘들지 않다
거칠게 불어 오는 눈보라도  흘러 내리는 땀방울을 미처 다 식히지 못하더라
오늘 무릅이 빠지는 눈길을 불편한 몸으로  정상까지 올라온 이기동 gnng 관리자님
허리수술로 고생하시는 산악회장님 모두다 고마운 분들이다       
정상에 올라 현수막을 펼치고 젯상을 마련하고 100여명의 동문이 한데 모여서
경건한 마음으로 고향땅을 내려다보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서
두산동문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어묵국을 오가는 등산객들과 함께 고사떡, 막걸리를
서로 나누며 무병무탈한 한해, 기쁨의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하며 ---
술잔을 구너하고 음식을 권하고 강릉인의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고 ---
불어제키는 추위 때문에 서둘러 하산을 재촉했다
타고온 버스에 나누어 타고 되 돌아서 성산 길목 민속촌 2층에서 100여며의 식구가 한데 앉아
추어탕에 막걸리와 소주를 반주로 겯들여 먹고서 key-k 삼창을 목청껏 외치고 나니
지난 한해 묵은 체증이 다 씻기어 가는 듯 하고
산악회의 행사가 시발이 되어 2007년 동문회으 모든 행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기원하며
다소 아쉬운 듯한 감정은 각 기별로 별도의 화합의 장으로 해결하고
다음달을 기약하며 우리는 시청에서 서로에게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매서운 강풍도, 거친 눈보라도 강농인의 정서를 붙들어 매지는 못하는게 분명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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