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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팔봉산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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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06-09-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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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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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2일 저녁8시부터 시작된
아시안컵 예선전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겨놓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비겼지만 패한 느낌이다.
하룻밤이 지나고~~~
9월3일 일요일
강릉농공고 key-k산악회 홍천 팔봉산으로 산행가는날
8시경
등산복차림의 삼삼오오 모습들이 용맹스럽다.
9월의 햇살도 쨍쨍
늦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린다.
동문 선,후배님 그리고 가족여러분!
맨발의 기봉이 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홍천 팔봉산에는 기봉이 형제들이 여덟명이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기봉이 형제들이 있는 팔봉산으로 슬슬 떠나 보갰습니다.
우리 key-k산행인들은
관광버스에 몸을싣고 8시40분경
대관령으로 오르는 고속도로로 즐거이 달려간다.
옛 아흔아홉구비 대굴령이 생각난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오가며 2시간30여분 왔나보다.
홍천
팔봉산이란 명산을 두고도 홍천강만 보고 다녔다.
나즈막한 팔봉산이 나의 시야에 들어온다.
아십니까.
세 번 놀라게 하다는 팔봉산을!!
팔봉산은 등산객을 세 번을 놀라게 한답니다.
첫째
바라보는 산 높이가 겨우 302m라서 놀라고!
둘째
그 높이에 비하여서 산이 너무 만만치 않아서 놀라고!
셋째
팔봉산이 수반(水盤) 위에 놓인 산수경석 같이 멋지고 아름답다고 해서 놀라게 한다는
산이다.
거기다가 하나 더 한다면 팔봉산은 두발로 오르는 산이 아니라
네 발로 오르내려야 하는 산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산이다.
또 놀랄 일이 있습니다.
맨발에 기봉이의 주인공인 기봉이 팔형제들이 이 명산을 지키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자" 지금부터 팔봉산으로 떠나 보겄습니다.
늦 더위에 홍천강에서 휴일을 보내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다.
물속에서 개헤엄을 치는분!
모래찜질을 하는분!
벌써부터 지지고 뽁고 꿀꺽꿀꺽 카! 하시는분!
낚시를 즐기시는분!
뽀드를 타면서 낭만을 즐기시는분!
그야말로 휴일풍경이 홍천강 주위로 인산인해다.
강 낚시는 걸리면 짜릿한 손맛을 주기도 하지만
잡다 노치면 개운치 않은 뒷맛이 있고,
등산은 유산소운동으로 즐거움과 신체건강에 좋은 보약이다.
다시 가 보고 싶은 산보다
처음 가는 산은 언제나 신비로운 법.
1진은 팔봉산 매표소 앞에~~
2진은 팔봉산 주차장을 지나 팔봉교를 건너 그 팔봉산 매표소 앞으로 오고있다.
도착즉시 산행으로 이어진다.
희얀하네! 희얀하네!!
요상 야릇한 물체가 우뚝 서있다.
매표소 앞 장승이 하염없이 웃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그 앞에 우뚝 서있는 나무 장승이 남근목(男根木)이다.
그래서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좋아서 웃고 있었던 것인가.
그런데 남근석과,남근목이 여기에 왜 있는지, 있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간다.
자그마한 남근석도 그옆에 꼽싸리를 끼고 있다.
희얀하네!!!!
팔봉산 매표소에 문의 하기로 해야갰다.
팔봉산 등산은 매표소를 지나 왼쪽으로 철다리를 넘어가는 길로 가야한다.
오른쪽 길은 하산하여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
리본이 요란한 나뭇숲을지나 나무계단 돌길을 따라 얼마를 오르니 땀방울이 뭉실뭉실
솟아오른다.
늦 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작은산이라 얏바서 그런지 땀방울이 제대로 난다.
물 한모금으로 쉼이 필요하다.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으론 일봉이요.
오른쪽으론 이봉가요.
오른쪽으로 돌아서 난코스 일봉으로 가는 산행인이 꽤 많다.
그 산행길을 피해 이봉으로 직접 가는 편한 길도 있지만
모두들 가파른 일봉 가는 길을 따라 가니
이 보란 듯이 오름 길이 로프로 시작된다.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리거나 쇠 디딤 철조물이 아니면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가파른
암릉이다.
한 발을 내 디디기도 두려운 바위 길을 오르다가 문득 뒤 돌아보면 시원한 전망이
휑- 하게 뚫리기 시작하더니
바위와 노송과 하늘이 어울린 지점이 팔봉산 일봉 정상이다.
기봉이 첫째동생 일봉이가 지키고 있는 봉이다.
일봉이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봉으로 향한다.
눈 아래로 산하를 뚫고 도로가 먼 산을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
일봉의 가파른 수직암릉에 질려 다음 넘어야 할 이봉이 송림 사이에 의젓하다.
팔봉산의 매력은 봉과 봉이 이마를 맞대고 이어져 있어서
밧줄을 조심조심 오르내려서 다음 봉을 올라야한다.
바위오름 산행길이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돌아서 그 다음 봉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두갈래 오름길로 서로들 갈라진다.
기봉이에 둘째아우가 있는 봉으로 향한다.
이봉 정상에는
바위와 나무 사이에 뜻밖에도 깨끗한 기와집이 있어 호기심을 발하게 한다.
3부인을 모신 당집이었다.
옛 이야기 한마디~~~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인 이조 선조 무렵에 이 산 아래 어유포리에 살던 효부(孝婦)
이씨, 김씨, 홍씨 신을 모신 당집이다.
그 옆에 있는 이보다 더 큰 집 삼선당(三仙堂)은 그 당굿을 하던 곳인가 본데
속을 살필 수 없게 굳게 잠겨 있었다.
여기서 삼선(三仙)인
칠성(七星). 산신(山神), 삼부인(三婦人)을 모시고 굿을 하는데,
팔봉산 주변 마을 사람들의 평온과 풍년을 기원하며 액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는데
요즈음은 거기에다가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하나 더하였다.
이 당굿은
팔봉산 부락제가 시작되는 음력 3월, 9월 보름이 되면 전국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이 당굿을 보는 이 모두가 무병장수하고 각자의 소원이 성취 된다 하여서다.
산은 멀리서 보아야 멋있지만
그 산을 구성하는 봉들은 가까이서 보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
기봉이 동생 이봉이 는 산신령이 되어 이봉을 지키고 있는가 보다.
이봉에서 보는 삼봉은 산을 배경으로 소나무에 싸여 신선의 세상을 만들어 놓고
어서 오라 손짓을 하고 있다.
삼봉 오름길 안부에 이봉 정상에 있어야 할 표지석이 있는데 거기에 등산객들이
성황당처럼 정성 드려 돌을 싸놓았다.
태풍 등으로 떨어져 굴러 내려온 것을 그대로 두었나 보다.
긴 쇠다리를 가파르게 오르니 이번에는 긴 로프가 정상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삼봉이 302m의 팔봉산의 정상이다.
기봉이 형제에 장손격이다.
팔짱을 끼고 서있는 듯한 팔형제 중 장남이 되는 봉이다.
오대산맥이 매봉산과 두릉산을 일구고 이곳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일봉 이봉을 솟구고
왼쪽 홍천 강으로 사,오,육,칠,팔봉을 빚어 놓은 것이다.
올랐으니 네림길로 다다르니~~~
산위에서 부는바람이 아니라
산위에서 들리는 나팔소리가 들린다.
재경 서창식동문이 나팔을 부는것이 아닌가.
희얀하네
key-k산악회를 위해서 왔는가보다.
재경47기 동기및 그가족분들이 팔봉산을 찿은것이다.
반가움에 서로들 인사와 악수로 구구절절 이야기 꽃을 피운다.
닥아오는코스는
팔봉산의 하이라이트 “해산 바위”로 향한다.
사봉을 향한 오름 길에서는 3,40분 길게는 한시간을 속절없이 기다려야 한다.
일요일로 등산객이 몰리면서 병목 현상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팔봉산에서 가장 등산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팔봉의 하이라이트라는 곳이다.
10m 가량의 수직 바위굴은 사람 하나가 겨우 빠져 나갈 정도의 구멍을 통과 하여야만
기봉이의 네째동생을 만날수 있다.
기봉이 네째동생이 등산객을 반기며 사봉을 떡하니 지키고 있다.
사봉을 오르는 곳에선
서로가 하나 되어 앞 뒤에서 함께 도와 가는 미덕을 가져야한다.
기봉이 형제중 제일 착한마음씨를 가진 네째동생 사봉이다.
해산굴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팔봉산“ 사봉에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 하여
”해산굴“이라고 부르며
여러 번 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로도 불린다.
해산바위는 배불뚝이 사람이나 가방을 맨 채로는 절대로 통과할 수 없는 곳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배를 위로하고 우선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몸을 틀면서 다리로
서서히 밀면서 손으로 당기면서 용트림을 써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는 비좁은 터널이다.
생각해 보라.
비 오는 날 이 곳을 통과한다면 옷이 어찌 되겠는가.
그래서 눈 비 올 때나 음주 후에는 입산 통제를 하는 모양이다.
이 굴을 통과한 한 산행인이 등이랑,허벅지랑 오금팽이가 다 홀딱 까진다고 말하더라.
내 엄마 뱃속을 청소하고 나와서
이렇게 멋진 산은 처음이네요!
또 철 층계를 오르고,오르고 밧줄을 잡고 기를 쓰고 오르니
눈 아래로 펼쳐지는 풍광중에 굽이굽이쳐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의 맑은 물
이런 풍경에 취해 '강촌'(江村)이란 시를 썼으리라. 본다.
저절로 시흥에 젖어 즉흥시 한 수를 끄적여 보았다.
江村(강촌)
맑은 강의 한 굽이가 마을을 안아 흐르니
긴 여름 강촌의 일마다 그윽하도다.
절로 가며 오는 것은 집 위의 제비요
서로 친하며 서로 가까운 것은 물 가운데의 갈매기로다.
늙은 아내는 종이를 그려 장기판을 만들거늘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드려 고기 낚을 낚시를 만드나다.
많은 병에 얻고자 하는 바는 오직 약물이니
이 보잘 것 없는 몸이 이것 밖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두시언해에서-
사봉에서 봉다운 봉의 멋진추억을 되새기며 기봉이의 아우 사봉을 뒤로하고~~~
오봉으로 향한다.
오봉은 무얼하고 있을까.
오르고,네리고,오르고,네리고 기봉이 동생 오봉을 맞이한다.
도를닦는 중이라 조용히 만나고 간다.
또 오르고,네리고,오르고,네리고
오르고네리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육봉으로 향한다.
기봉이 육봉동생은 무술에 능통하다.
넓직한 공간에서 하염없이 무술를 단련 시키고있는 모습이다.
우리 일행을 보더니 눈깜짝할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진다.
산신령인가.
슬슬 시장기가 느껴진다.
산 봉우리를 타다보니 이게 마지막 봉이었으면 하는데 또 봉이 나타나고,
밧줄,철 층계도 이게 고만이었으면 하는데 또 계속되니까,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던 다양한 암릉 코스가 오히려 귀찮아 진다.
네발로 오르내리며 험란한 코스의 아기자기하고 기기묘묘하던 등산의 묘미도
시들해 진다.
지쳐있기 때문이다.
육봉과 칠봉사이에서 지쳐있는 몸속에 기를 충전해야한다.
동문선,후배님 및 46가족,48가족이 펼쳐놓은 영양식
끓이고,뽁고,지지고,싸고,먹고를 하다보니
재경47기 동문및 가족들도 합한다.
나팔소리와 함께 즉석 콜라택으로 이어진다.
사실은 처음처럼과 산으로 얼큰주로 정상에서 열을 올린다.
얼씨구,절씨구 ♬♪♬♪♬♪♬♪
산속에서 기봉이동생 육봉,칠봉이 보는앞에서 노래방티켓 30분짜리를 끊고
어울마당이 어우러진다.
신난다,좋다,
이어지는 응원가와.key-k로 기를 충전하고 칠봉으로 향한다.
오르고,오르고
여기가 팔봉이지 하면서 신나게 오르고
칠봉을 뒤로 하고 하산준비를 하는데 저 밑에
우뚝선 진짜 팔봉이 괴물 같이 우뚝 솟아 있다.
지나온 봉과는 그 모습이 사뭇 달라 올라갈 마음을 잃게 하는데 안내 표지판 또한
요란하다.
기봉이 일곱째동생은 만들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칠봉과 팔봉을 얼마나 쪼물러 댔는지 울퉁불퉁 희얀한 바위산으로 되어있어
항상조심스레 바위산을 오르고 네려야 한다.
희얀한 개구쟁이 동생들인가 보다.
팔봉산 등산로 코스 중에 팔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코스라고
등산에 풍부한 경험과 체력이 없으신 분이나 노약자는 현 지점에서 하산하라고
팔봉 하산 길도 위험하니 여기서 그냥 하산하라고 겁을 주고 있다.
어쭈구리 누굴 놀리고 있네
등산이란 산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이다.
몸과의 다툼이 아니라
마음과의 다툼이다.
마음이 몸을 이기기 위하여 도전 하는 것이 등산의 세계다.
이렇게 땀 흘려 정상에서 찾는 보람과 보상은 어느 물질적인 세계를 넘는다.
시간도 충분한데 어찌 여기서 포기할 수 있겠는가.
칠봉에서 보던 까마득한 팔봉
어느새 팔봉 정상에 지금 서 있는 것을 보니 시작은 반이 아니다.
반도 더 되는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푸르스름한 주변 산들, 익어가는 벼, 짙어가는 가을 속에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 되어 찬란한 세상을 굽어보면서
이 순간만은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
이것이 등산의 기쁨인 것이다.
기봉이에 제일 막내동생 팔봉
막내라 형들에게 먹을것을 다 빼겨서인지 작은모습이 귀여워 보인다.
팔봉아 잘있거라~~~
나는간다.
흥이겨워 이별에 팔봉정거장을 을퍼 본다.
팔봉이 제일 낮지만 네림길은 아주 재밋습니다.
이렇게 긴 로프를 타본 일은 없었지
직 하강 철계단을 뒤로뒤로 하고~~~~
직벽의 하산로 따라 내려오니 바로 홍천 강인데 걸어야 할 길없는 그대로가 강이요.
절벽이다.
어떻게 가야 하나 물로 건널까.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물 위쪽에 로프를 연결하여 놓고, 바위를 뚫어 긴 철판을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철판길을
만들어 놓았다.
군대 유격 훈련처럼 두 손으로 밧줄을 잡고 옆으로 게걸음으로
옆으로 총총걸음으로 가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것이 일부분이 아니라 거의 전부였다.
그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산을 다녀 봤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강물은 여울로 소리를 흐르는데
흐르는 물속에서 견지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등산보다 낚시와 수석에 취미를 붙여서 더 좋았던 나날도 있었지
삼봉석에 호수석과 평원석을 겸한 오석(烏石)들~~~~
잠시 옛 생각에 잠겨본다.
등산로 입구였던 매표소를 지나 팔봉교를 건너오니 오석의 비석 하나가
팔봉교를 놓게 된 슬픈 사연을 말해주고 있다.
보셨습니까.
때는 바야홀로
"1981년 5월 12일 해가 질 무렵 고요히 흐르는 홍천 강 나루터에 때 아닌 재난이
올 줄이야~~~
철부지 아들,딸 들의 꿈 많은 소풍 준비를 위하여 시장을 바쁘게 다녀오던 그날,
세찬 물결과 돌개바람으로 나룻배가 뒤집혀 우리 이웃의 여덟 분이
유명을 달리하시는 뜻밖의 참변(중략)
팔봉의 영산 아래 가신님들이시여.
한 많은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 다리를 놓았노라.
영령들이시여!
그토록 오랜 우리들의 소원이 이룩되었으니,
눈물을 거두시고 고이고이 잠 드소서
“1982년 6월 팔봉 주민 일동"
그래서 우리 key-k산악회 회원들께서 편안한 등산을 즐겁게 마치게 되었나 보다.
다시 되새겨 보지만
명산으로 팔봉산(302m)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코스가 재미있고 아가자기하다.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어질 만큼 아름답다.
산행 후 물놀이도 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작은 산 이지만 섬세하고 산행이 만만치는 않다.
최고봉의 높이가 309m이요.
여덟 개의 암봉으로 이어져 있어 산세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홍천강이 산기슭을 휘감아 돌아 풍치 또한 큰 산에 못지 않다.
앗싸@@@호랑나비 한 마리가 코스모스에 앉았는데♩♪♩♪
노랫가락에 발을 맞추다보니~~~
어느덧 기다리고 있는 관광버스에 몸을 기대어본다.
아름답기만 한 저 봉우리들을 뒤로하고 영동으로 가렵니다.
점점 짧아지는 해그늘 이제 가을이 올텐데!
가을이 그렇게 올텐데!
가을로 시작되는 9월 첫째 일요일날
맨발의 기봉이 팔형제들을 만나고온 느낌은 아주 굿 이였습니다.
팔봉산의 추억이 섞인 그리움도 자꾸만 자라 날텐데!!!!!!!!!!!!
언제 또 가보려나!!!!
9월의 늦 더위로 많이 더웠습니다.
더운 날 지독한 산사랑 덕에 팔봉산 바위산을 함께하여준 key-k산악회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10월 산행에 뵙갰습니다.
모두 건강 하세요.
- 이전글칠성산 산행일기 0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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