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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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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12-11 20:13 댓글 0건 조회 1,8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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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인가?
겨울 날씨 치고는 제법 쌀쌀한 날씨탓인지 20여명의 산악회원들은 시내버스에 올라 제왕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박물관 앞에서 대오를 정비하니 36회 선배님들께서 6명
46회 선배님들께서 5명, 48동기 5명, 51기1명, 53기3명, 54기3명,
쫄로리 한줄로 서서 솔향짙은 옛길을 더듬 더듬 올랐습니다
주막터에서 우리는 2개의 등산로로 나뉘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동쪽 코스로 올라 임도를 오르는 산행은 36회 선배님을 모시고 제가하고
서쪽의 절벽 코스는 그외 모든 회원님들께서 하시고
각자의 체력에 맞추어 산행을 하며 정을 나누었습니다
주막터를 건너자 마자 선배님들은 입산주를 시작하시고
간간이 쉼터에서 갈증을 해결하시며
찬바람을 맞으며 잘도 걸어 가십니다
뒤따른 제가 좀 바쁘게 움직여야 만 갈 수 있는 산행---
조그만 물 웅덩이 처럼 보이는 오봉저수지도 보고
성냥곽 같은 솔올지구 도 보며
인풍비 앞에서 샘물로 목을 축이고
등산로를 따라 대관령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주변에 이르니
행위예술가들이 만들어 놓은 예술품
그리고 준공탑을 오르는 계단을 제외하고는 모두다 조림으로 복원을 하였읍니다
칼 바람이 얼마나 빡쎈지 서 있을 수가 없어서
반젱로 향하여 불나게 걸어내려와 산불감시초소에 옹기종기 모여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또 다른 한팀은 그아래 고속도로 다리밑에서 점심을 먹고
장소를 달리하고 행동을 하였지만
구비구비 옛길을 돌고돌아 대관령 박물관 앞까지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 방울이 고드름으로 변하여도
허연 입김을 내뿜으면서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박물관 앞 연자방아를 탁자삼아 빙 둘러서서 오뎅국물에 막걸리 잔으로 하산주를 하고서
다사다난 했던 2006년 36회 송년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간 성원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의 산악회로 힘차게 시산제로부터 시작을 합시다
모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는 산악회로 말입니다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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