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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k산악회 갤러리
제왕산 산행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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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y-k 사무국
작성일 2008-03-0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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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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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일
키케산악회 출범 이후 세번째 맞는 산행일이다
약간 찌프린 날씨였지만 삼삼오오 모여든 동문님들 인하여 시청앞 버스 승강장은 그 어느때 보다 붐빈것 같다
시청앞 승강장에 모이신 회원님들 중 등록한 인원인 다 온다면 혹시나 버스가 비좁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스페어로 봉고차 까지 움직이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버스회사에서 출발이 지연되어 산행시작이 늦게된 아쉬움도 있었지만 --
대관령 박물관앞에서 산행을 안전하게 하고자 최선윤부회장님의 지휘로 일사분란하게 텔미춤으로 몸을 풀고서 스트레칭을 한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봄이 오는지라 얼음장속을 흐르는 물소리는 더 힘차게 들렸고 백설속에 우뚝솟은 소나무는 더 웅장하게 보였다
겨우내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다녔을지도 모를 옛길 입구에 도착하니 금방 하늘에서 하강한듯한 우주선이 손님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
등산객에게 다소 위압적인듯하던 산불감시원 아저씨들도 환한 웃음으로 안전산행을 당부하니 약간 기분이 묘하게 느껴진다
봄이 오는가 보다 --
공식적인 산행에 참가하는게 무척 이나 오랫만이라 빨리 갈 수도 없고 흐는적거리며 가는데
먼저 올라간 김윤기 선배님은 계곡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앵글을 잡고 ---
주막터 입구 제왕산 초입에서 모두들 아이젠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는데
한발자국 한발자국 천천히 거름마 연습을 하듯 눈덮인 대관령을 쳐다보면서 오르다 보니
33기 심에섭 운영위원장님께서 고갯길이라 쉬엄쉬엄 가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수십년전부터 자리잡고 서있는 소나무들의 앞태를 보니 붉은듯한 껍질을 안고 미끈하게 서 있는데 뒷태는 언제인지는 알수 없지만 산불로 인한 피해 흔적이 2~3미터까지 썩어 가고 있다
강릉을 상징하는 소나무, 대관령의 터줏대감의 소나무, 현재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인가?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면서 지난해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대관령 정상에서 출발한 산행팀과 만나기 시작한다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라 산행후 주문진으로 이동하여 회를 먹고 간다고 부지런을 떠는것 같고 --
단풍이 유난히 곱게피는 장소는 바람이 모아놓은 눈으로 더 단단하고 많았으며 임도에 오르니 대관령 칼바람에 길섶의 눈은 어디로 날라가고 듬성듬성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사람들은 제왕산의 가장 난코스 소나무능선으로 이어지는 계단길로
힘들어도 어금니를 물고서 오르기 시작한다
한계단 두계단 천천히 오르면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가파른 모습에 지레 겁을 먹으면
더 힘든 코스다
선두로 오르는 불량감자로 부터 연락사항이 있다
하산팀에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로 우측 상박탈골 환자가 발생하였으니 버스의 출발지점을
대관령 정상으로 변경 해 달라고 ---
임도를 따라 순환하는 등산로를 택한 나는 하산하던 발길을 되돌려 다시 되 돌아 온다
혹시나 늦게 오르던 등산객들이 산에서 헤매일까 싶어서 말이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는 정상부에서는 눈덮힌 대간을 뒷배경으로 멋진 기면사진을 찍고
840m 제왕산표석을 증표로 삼고 증거시진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각자 준집한 점심을 바람을 피하여 벗들과 함께 나누고 행렬은 다시 나뉘어진다
대관령으로 오르는 행렬, 되 돌아서 오는 행렬, 각자의 체력에 알맞게 산행을 한다
대관령 팀은 최종근 후배가, 하산팀은 김양회 후배가 후미를 챙겨주어서 편하게 느껴 졌으며
계곡부에서 사진을 찍던 김윤기 선배님과 신갑승 동기는 맛나가든에서 이동식 주막을 펼친것 같다
하산주를 권하며 정담을 나누고 하는 모습이 그저 정겹게 느껴 질 뿐이다
제일먼저 하산하여 대관령박물관 앞에서 각 하산팀의 인원을 체크하고 낙오자가 없음을 확인 한 뒤에 버스에 올라 시청으로 되 돌아 왔다
봄을 시샘하는 듯한 눈을 맞으며
그 뚜꺼운 얼음짱을 깨고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힘들게 느껴지며 땀 흘리고 올라가 정상에서 느껴본 쾌감처럼
3월 한달도 모든분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고 4월 산행에 정겨운 모습으로 뵙기를 고대 합니다
혹 수정하실분 비번 1250 입니다
키케산악회 출범 이후 세번째 맞는 산행일이다
약간 찌프린 날씨였지만 삼삼오오 모여든 동문님들 인하여 시청앞 버스 승강장은 그 어느때 보다 붐빈것 같다
시청앞 승강장에 모이신 회원님들 중 등록한 인원인 다 온다면 혹시나 버스가 비좁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스페어로 봉고차 까지 움직이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버스회사에서 출발이 지연되어 산행시작이 늦게된 아쉬움도 있었지만 --
대관령 박물관앞에서 산행을 안전하게 하고자 최선윤부회장님의 지휘로 일사분란하게 텔미춤으로 몸을 풀고서 스트레칭을 한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봄이 오는지라 얼음장속을 흐르는 물소리는 더 힘차게 들렸고 백설속에 우뚝솟은 소나무는 더 웅장하게 보였다
겨우내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다녔을지도 모를 옛길 입구에 도착하니 금방 하늘에서 하강한듯한 우주선이 손님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
등산객에게 다소 위압적인듯하던 산불감시원 아저씨들도 환한 웃음으로 안전산행을 당부하니 약간 기분이 묘하게 느껴진다
봄이 오는가 보다 --
공식적인 산행에 참가하는게 무척 이나 오랫만이라 빨리 갈 수도 없고 흐는적거리며 가는데
먼저 올라간 김윤기 선배님은 계곡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앵글을 잡고 ---
주막터 입구 제왕산 초입에서 모두들 아이젠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는데
한발자국 한발자국 천천히 거름마 연습을 하듯 눈덮인 대관령을 쳐다보면서 오르다 보니
33기 심에섭 운영위원장님께서 고갯길이라 쉬엄쉬엄 가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수십년전부터 자리잡고 서있는 소나무들의 앞태를 보니 붉은듯한 껍질을 안고 미끈하게 서 있는데 뒷태는 언제인지는 알수 없지만 산불로 인한 피해 흔적이 2~3미터까지 썩어 가고 있다
강릉을 상징하는 소나무, 대관령의 터줏대감의 소나무, 현재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인가?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면서 지난해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대관령 정상에서 출발한 산행팀과 만나기 시작한다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라 산행후 주문진으로 이동하여 회를 먹고 간다고 부지런을 떠는것 같고 --
단풍이 유난히 곱게피는 장소는 바람이 모아놓은 눈으로 더 단단하고 많았으며 임도에 오르니 대관령 칼바람에 길섶의 눈은 어디로 날라가고 듬성듬성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사람들은 제왕산의 가장 난코스 소나무능선으로 이어지는 계단길로
힘들어도 어금니를 물고서 오르기 시작한다
한계단 두계단 천천히 오르면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가파른 모습에 지레 겁을 먹으면
더 힘든 코스다
선두로 오르는 불량감자로 부터 연락사항이 있다
하산팀에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로 우측 상박탈골 환자가 발생하였으니 버스의 출발지점을
대관령 정상으로 변경 해 달라고 ---
임도를 따라 순환하는 등산로를 택한 나는 하산하던 발길을 되돌려 다시 되 돌아 온다
혹시나 늦게 오르던 등산객들이 산에서 헤매일까 싶어서 말이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는 정상부에서는 눈덮힌 대간을 뒷배경으로 멋진 기면사진을 찍고
840m 제왕산표석을 증표로 삼고 증거시진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각자 준집한 점심을 바람을 피하여 벗들과 함께 나누고 행렬은 다시 나뉘어진다
대관령으로 오르는 행렬, 되 돌아서 오는 행렬, 각자의 체력에 알맞게 산행을 한다
대관령 팀은 최종근 후배가, 하산팀은 김양회 후배가 후미를 챙겨주어서 편하게 느껴 졌으며
계곡부에서 사진을 찍던 김윤기 선배님과 신갑승 동기는 맛나가든에서 이동식 주막을 펼친것 같다
하산주를 권하며 정담을 나누고 하는 모습이 그저 정겹게 느껴 질 뿐이다
제일먼저 하산하여 대관령박물관 앞에서 각 하산팀의 인원을 체크하고 낙오자가 없음을 확인 한 뒤에 버스에 올라 시청으로 되 돌아 왔다
봄을 시샘하는 듯한 눈을 맞으며
그 뚜꺼운 얼음짱을 깨고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힘들게 느껴지며 땀 흘리고 올라가 정상에서 느껴본 쾌감처럼
3월 한달도 모든분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고 4월 산행에 정겨운 모습으로 뵙기를 고대 합니다
혹 수정하실분 비번 12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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