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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의 대공산성 을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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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08-10-22 00:11 댓글 0건 조회 1,5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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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  일요일
밤새 내린 비탓인가?
약속된 인원보다 다소 적게 모였지만
또 한차례의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날씨에 주저하지 않는 산악회의 전통에 따라  보광리로 우리는 향하였다
보현사 아래 임도입구에서 송이채취 때문에 금지된 임도의 통행을 승락받고
간밤에 내린 비로 옷이 젖을까봐 조심스럽게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경사가 급한곳은 구간 구간 콘크리트 포장으로 이어져 힘들다고 하지만
굽이 굽이 이어진 넓은 임도길을 걷는것은 삼삼오오  함께 걸으며 이야길르 할 수 있어
한줄로 걸어가는 등산로 와는 또 다른 묘미를 느끼게 하였다
등산로에 비하여 거리는 좀 멀지만 완만한 임도길은 초보자에게 더 좋았던 같다
한 시간을 조금 넘게 임도를 따라 오르면서 본 풍광은
안개때문에 멀리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단풍이 뻘갛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임도에서 대공산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쉬엄 쉬엄 등산로를 한 삼십여분 오르니 천년을 넘게 지켜 왔다는
산성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고 
옛날 경작지에는 여러가지 활엽수가 가을 빛을 머금고 형형색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산성내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함께 나누는 고구마, 맘을 이야기와 함께 먹고
대공산성을 가르키는 표석 앞에서 땅벌때문에 고초를 겪기도 했다
드 넒은 초원으로 이어지는 곤신봉 아랫길을 향하여 오르다
삼삼오오 모여서 둘러 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안갯속에 피어난 단풍일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보현사로 향하는 비탈길을 따라 하산을 조심스럽게 하산을 했다
강릉시에서 등산로 정비를 하여 산행길은 편안하였고
날씨탓에 멀리 내다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부지런히 걸어서 비는 피할 수 있었다
보현사에서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출발지에 다시 모인 우리는 46 최선윤, 권혁일님께서 준비해온 막걸리와 도토리묵으로
한잔의 추억을 나눈 하루 였습니다
일기예보가 다소 적은 사람이 산에 오르도록 하였지만
쉬지않고 이어지는 산악회의 산행은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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