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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9구간 송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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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14-12-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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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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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산악회 창립 11주년을 먼저 축하드리며
지난 일요일(12월3일) 제132차 산행은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중 제49구간인
거진항에서 대진항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예정된 08시에 강릉시청에 도착한 버스에는 일부 약속한 회원이 오지 않은 탓에 빈자리가 몇곳 눈에 띄기도 하였다
영원한 청춘을 자라하시는 36기 선배님들께서 앞자리를 차지하시고 버스는 출발하여 시원스럽게 동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북으로 향하였다
바다와 연접한 길을 따라 북상하는 차안은 이른 새벽에 출발한 탓일까 조용히 눈을 감고 사색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오랫만에 만에 벗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낙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거진항까지 달렸다
몇일산 바람이 거센탓일까 항구는 한산하였고 파도는 비교적 잔잔하였다
삼삼오오 준비를 하고 해파랑길 등대로 향하는 계단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거진항구가 너무 조용하여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의 애환은 ---
십여분만에 능선에 오르자 능선으로 쭉 뻗은 산책로 주변에 정자와 돌 조각품들을 감상하고 발아래의 바다도 보변서
불어오는 바람에 말라비틀어진 갈잎은 사각사각 소리를 내고 억새는 한들거린다
바람도 세차지 않고 날씨도 그리 추운날씨가 아니라 걷기에 아주 적당한 좋은 날이다
능선길을 요리조리 걷다가 오르막길을 오르락 내리락 아주 단조롭고 편안한 길을 걷다가 구름다리를 건너 응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고개는 제법 가파르다
제왕산 계단길처럼 급한경사라 걷다가 잠시 뒤돌아 보니 화진포호수가 눈에 달려든다
말없는 고요한 호수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 저멀리 제공선을 바라보니 금강산이 아물거린다
아름답고 그리운 금강산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잠시 해발 122미터 응봉산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달려서 김일성별장에 도착하여 잠시 내부를 관람하고 옥상의
전망대에 오르니 왼쪽은 화진포 호수와 건너편의 이승안별장 오른쪽은 화진포와 금구도가 보인다
금구도는 흡사 거북이형상이다
한 두시간 정도 걸은 탓일까? 쪼르륵 신호를 달래기 위하여 화진포 해수욕장 주차장 공터에 다리를 잡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준비한 도시락에 문어무침에 정선거주 강상기(45기) 선뱌간 안공온 10년묵은 칡주, 안승호(36기) 선배님의 명태포와 배오징어 등 다양하고 푸짐한 오찬이 차려졌고 일부는 즉석라면과 칼국수요리까지 푸짐한 점심을 먹고나니 날씨 탓인가
조금은 춥다
서둘러 자릴르 박차고 초도항을 지나 대진항까지 발길을 재촉하였다
조용한 바닷가길 해안변의 철책은 바닷물에 부식되어 흉한 모습을 보이는데 언제까지 이 철책이 존재하여야 할까
의문을 갖는다
점심을 먹고 한시간 정도 걸어 대진항 도착하니 자그마한 암초위에 모여앉은 가마우지떼 사진을 찍기 위하여
작가들이 망원렌즈로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누군가 돌멩이를 던져 가마우지를 쫓는다
이상한 사람도 우리와 동행한게 틀림없다
버스에 분승하여 속초 미시령로에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잠시 영상실에서 홍보영상을 보고 체험실과 전시실을 둘러 보았다
둘러본 소감은 여러말씀이 있었지만 제가 적는게 조금은 쑥쓰럽다
버스로 이동하여 만찬장으로 향하였다
지난 일요일(12월3일) 제132차 산행은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중 제49구간인
거진항에서 대진항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예정된 08시에 강릉시청에 도착한 버스에는 일부 약속한 회원이 오지 않은 탓에 빈자리가 몇곳 눈에 띄기도 하였다
영원한 청춘을 자라하시는 36기 선배님들께서 앞자리를 차지하시고 버스는 출발하여 시원스럽게 동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북으로 향하였다
바다와 연접한 길을 따라 북상하는 차안은 이른 새벽에 출발한 탓일까 조용히 눈을 감고 사색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오랫만에 만에 벗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낙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거진항까지 달렸다
몇일산 바람이 거센탓일까 항구는 한산하였고 파도는 비교적 잔잔하였다
삼삼오오 준비를 하고 해파랑길 등대로 향하는 계단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거진항구가 너무 조용하여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의 애환은 ---
십여분만에 능선에 오르자 능선으로 쭉 뻗은 산책로 주변에 정자와 돌 조각품들을 감상하고 발아래의 바다도 보변서
불어오는 바람에 말라비틀어진 갈잎은 사각사각 소리를 내고 억새는 한들거린다
바람도 세차지 않고 날씨도 그리 추운날씨가 아니라 걷기에 아주 적당한 좋은 날이다
능선길을 요리조리 걷다가 오르막길을 오르락 내리락 아주 단조롭고 편안한 길을 걷다가 구름다리를 건너 응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고개는 제법 가파르다
제왕산 계단길처럼 급한경사라 걷다가 잠시 뒤돌아 보니 화진포호수가 눈에 달려든다
말없는 고요한 호수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 저멀리 제공선을 바라보니 금강산이 아물거린다
아름답고 그리운 금강산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잠시 해발 122미터 응봉산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달려서 김일성별장에 도착하여 잠시 내부를 관람하고 옥상의
전망대에 오르니 왼쪽은 화진포 호수와 건너편의 이승안별장 오른쪽은 화진포와 금구도가 보인다
금구도는 흡사 거북이형상이다
한 두시간 정도 걸은 탓일까? 쪼르륵 신호를 달래기 위하여 화진포 해수욕장 주차장 공터에 다리를 잡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준비한 도시락에 문어무침에 정선거주 강상기(45기) 선뱌간 안공온 10년묵은 칡주, 안승호(36기) 선배님의 명태포와 배오징어 등 다양하고 푸짐한 오찬이 차려졌고 일부는 즉석라면과 칼국수요리까지 푸짐한 점심을 먹고나니 날씨 탓인가
조금은 춥다
서둘러 자릴르 박차고 초도항을 지나 대진항까지 발길을 재촉하였다
조용한 바닷가길 해안변의 철책은 바닷물에 부식되어 흉한 모습을 보이는데 언제까지 이 철책이 존재하여야 할까
의문을 갖는다
점심을 먹고 한시간 정도 걸어 대진항 도착하니 자그마한 암초위에 모여앉은 가마우지떼 사진을 찍기 위하여
작가들이 망원렌즈로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누군가 돌멩이를 던져 가마우지를 쫓는다
이상한 사람도 우리와 동행한게 틀림없다
버스에 분승하여 속초 미시령로에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잠시 영상실에서 홍보영상을 보고 체험실과 전시실을 둘러 보았다
둘러본 소감은 여러말씀이 있었지만 제가 적는게 조금은 쑥쓰럽다
버스로 이동하여 만찬장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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