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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4일 오대산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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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백 작성일 2006-01-31 15:27 댓글 0건 조회 1,9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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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집안의 대사도 마다않고 짐을 꾸렸다
뭐 짐이라 해 봤자
도시락에 따끈한 물 거기에 추가로 산 소주와 아이젠&스페치
보잘것 없는 등산 가방을 메고 의료원으로 출발
처음 가보는 오대산 비로봉이라 마음이 더욱 설랜다
(토)요일의 음주는 조금 절제한 탓에 몸은 아주 가벼웠지만
빙판과 추운날씨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월정사 입구의 젓나무숲은 내가 어릴적 왔을때 보다도
훨씬 많이 자랐다
하긴 우리도 이제는 30대의 중반 아닌가
예상과는 달리
너무도 따뜻한 날씨에 더 더욱 힘이 난다
오늘은 立春
봄이오는 소리를 1563m 오대산 정상에서 들을줄.......
아~꿈만 같은기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힘든줄도 모르고
연신 선배님과 농담아닌 대화로 시종일관 정상을 향해............고!고!
잠시 휴식을 취할땐 타지에서 오셨는지

Key-k산악회 깃발을 보시고는 동창회에서.....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들을땐 뭔지 모르게 힘도 생겼다

드디어 정상이다!!!!!!!!!!!!!!!!!!
바람한점없는 비로봉의 정상은 뭐라고 표현 할수 없을 만큼의 그 쾌감!
어제따라 비로봉 정상의 주위는 너무도 쫍아 보였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은 조심스레....
아이젠의 힘을 맡긴체
정상에도 눈이 녹을 정도로 따뜻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산악회 모임인가?

강농의 모든것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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