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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동문 선,후배님!

무더운 날씨와 피서철이라 참석율이 저조할까 걱정하였는데 원거리 산행임에도 많은 선,후배님께서 산행에 참석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버스이동시간 착오로 계획한 시간보다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산행후 다른계획이 있으셨던 분들께는 혼란을 초래하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산행후 인근 주산지를 찾았으나 가뭄으로 인해 시원한 물속에서 자태를 뽐내야할 왕버들이 물가에 버티고있어 멋스러운 풍광을 기대한 동문들께 다소 실망감이 들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삼복더위에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게됨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금번 산행에서 40회 어기식선배님께서 뭉쉥이떡 두말을 협찬해 주셨으며
노암동에서 "옛날집" 식당을 운영하시는 50회 길호달선배님의 부인이신 김영자여사께서 아이스크림으로 갈증을 풀어주셨으며 산행후 늦은 귀가에도 산악회의 어려운 재정으로 저녁대접을 못하는 안타까움에 모교운영위장님이신 40회 정의호 선배님께서 해단식비용 일체를 협찬해주셨습니다.
협찬해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죄송스럽고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금번 산행에서도 느끼셨겠지만 2003년 산악회 결성시 동문에 한하여 일만원씩 하던 회비를 2006년 성인1인당 일만원으로 인상후 관광버스와 시내버스운행을 병행하면서 근근이 꾸려왔습니다.
어떨때에는 일부 모자라는 부분을 산악회장님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의 호주머니에서 보충을하면서 어려운 살림을 해온것이 사실입니다.
더욱이 저번 달부터는 가까운 거리에 이용해왔던 시내버스운행이 전세행위 금지로인하여 이용이 불가한상태라 관광버스이용시 적자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부득불 9월산행시 임시총회를 거쳐 회비 인상안을 안건에 올려야 될것 같습니다.
현재 어려운 재정상황을 아시는 주위 동문들께서 말씀하시기는 성인 1인당 일만오천원 혹은 동문 이만원 비동문(여성)은 현행대로 일만으로 하는것이 어떠시냐고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 산악회 참석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일이나 운영상 고육지책임을 양해바라며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다음달 임시총회시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게 됨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많은 선,후배님들께 거듭 감사인사올립니다.

▣ 금번 협찬 내용
▶ 40회 어기식 선배님 - 뭉쉥이떡 2말.
▶ 40회 정의호 선배님 - 해단식 경비일체
▶ 50회 김영자여사 - 아이스크림 제공

▣ 주왕산 산행 이미지 보기
▣ 주산지 이미지 보기
▣ 주왕산.주산지 이미지 보기 [어기식님 作]

key-k산악회 회 장 최 덕 규
사무국장 김 양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