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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행복이 자리하는 곳 (13.12.22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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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아침 작성일 2013-12-22 08:00 댓글 0건 조회 9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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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자리하는 곳 현대는 물질 중심주의 시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잊어버리고 물질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픈 현실 속에서도 돈은 행복을 구하는데 최저의 가능성을 보장할 뿐이지 그것이 곧 행복과 맞바꾸어질 수 없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또한 대리석의 방바닥이나 금을 박은 벽장식 속에서 행복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속에 행복이 자리한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순수함이란 자그마한 일에도 크게 기뻐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추운 날 애인으로부터 한아름의 제비꽃을 받고 감격할 줄 아는 마음이 순수함이며 텔레비전을 보다가 광고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이 한번 보내는 윙크로 깊은 안정감을 느끼는 아내의 마음이 순수함입니다. 또한 순수함이란 자존심이 사라진 어린아이의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연푸른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을 사상 최대의 행복으로 느끼는 마음이 순수함이며 흙탕물에서 방죽 쌓기 놀이를 하다가 옷을 다 버리고도 기뻐하는 소박한 마음이 순수함입니다. 그래서 순수함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괴테가 지은 "앉은뱅이 꽃의 노래"라는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날 들에 핀 한 떨기의 조그마한 앉은뱅이 꽃이 양의 젖을 짜는 순진무구한 시골처녀의 발에 밟혀 그만 시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앉은뱅이 꽃은 그것을 서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추잡하고 못된 사내녀석의 손에 무참히 꺾이지 않고 맑고 깨끗한 처녀에게 밟혔기 때문에 꽃으로 태어난 보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앉은뱅이 꽃조차도 순수함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사랑은 순수해야 합니다. 조건을 따짐은 흥정의 조건은 될 수 있어도 사랑의 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고는 하루에 백 번이라도 말할 수 있지만 사랑하느냐고는 한번이라도 묻지 않는, 보답을 바라지도 않고 조건을 따지지도 않는 순수한 모습이 있을 때 그 안에 행복은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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