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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중국의 올림픽 금메달 - ‘고문인가, 훈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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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인가, 훈련인가’
찬란한 금빛 메달 향연은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그 것을 위해 4년 아니 수십년을 자기 자신과 싸우고
수없이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려야 한다.
하지만 그 피와 땀이 거의 고문에 가까운 훈련 때문에 생기는 거라면,
맞고 터지고, 밟히고 찢기면서 올림픽 ‘최적화’를 강요 당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그 메달을 ‘아름답다’고만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미래 올림픽 스타를 혹독하게 키우는 장면이 공개됐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중국의 한 체육관에서의 훈련 장면을 공개하고
‘아동 학대 의혹까지 있다’고 전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 강인함을 키우기 위해 철창에 매미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중국 체조 유망주들.
데일리 메일은 올림픽 무대를 꿈꾸는 어린 아이들이 향하는 수많은 체육관 중 하나인
난징체육관을 찾아 훈련 실태를 고발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휩쓸다시피 하는 중국의 체조 대표선수를 꿈꾸며
부모들이 아이를 밀어넣는 곳 중 대표적인 곳이라고 한다.
너덧살 된 아이부터 중학생 정도의 소년·소녀들까지 이곳에서 거의 24시간 훈련에만 매달린다.
이곳에서 훈련하던 한 여자 아이는 체조 코치가 유연성을 키운다며
자신의 다리를 무참히 밟자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지며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언뜻 보기에도 유치원을 다닐 정도의 꼬마 아이들이 올림픽 체조 중 하나인
도마와 링, 마루 같은 종목을 매일 훈련 받으며, 거의 ‘기예’에 가까운 걸 강요받는다.
마치 나무에 붙은 매미처럼 철창에 자신을 지지해 매달려 있어야 하고,
마치 몸을 리본 감듯 돌돌 말면서 유연성을 키우도록 강요받는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에게 선생들은 좀 더 높은 수준의
훈련을 가르치기 위해 매도 서슴지 않고 든다.
비명과 울음소리가 터져 나와도 한순간일 뿐이다.
아이들이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라고 잠깐 주저하는 순간 그들에게
‘금’이란 글자가 눈앞에 튀어오르며 훈련에 돌입하게 한다.
데일리 메일은 “런던 올림픽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중국이
체조나 다이빙 수영 같은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어릴 적부터 혹독하게, 너무나 극단적인 방식으로 훈련 시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아이들은 16세란 어린 나이에 런던올림픽 2관왕이 된 ‘수영천재’
예스원을 모델 삼아 이러한 훈련을 감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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