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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고요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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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 영 작성일 2012-09-05 17:02 댓글 0건 조회 5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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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번쩍 깨어날 아늑한
고요내린 풍경 앞으로 달려간다.

고요로 채운 깊은 산속엔 산새들 졸고 나고
진록의 계곡앞에서 눈은 비로서 쉬고
마음은 어느새 평안으로 채운다.

멈춰서고 싶은 순간들은
목마르게 오건만 반짝이는
계곡 물은 빠뿌게 흐른다
우리도 묻혀 흐른다.

오매불망 푸른꿈의 기다림은 또 무엇이 였던가?
종 소리는 헛되이 울리고 포장도 안되는
쉰 마음들은 털털거리며 비포장을 달리는
버스처람 공허로 오는가?

진리를 우리들의 독점에서 빼앗고,
단비를 기다리는 화단(독주)의 꽃들에
쉼없이 물을 줘야만 하는가?

또 이렇게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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