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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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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계여행 작성일 2012-09-11 14:24 댓글 0건 조회 6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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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희한한 축제
2010년도 9월 축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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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축제, 오직 샌프란시스코에만 있는 훨썸거리
축제(Folsom St. Fair)에 걸려 있는 깃발.
소위 가죽깃발(Leather Flag)이라고 불리우는 동성애자들의 깃발이다.
훨썸거리 축제는 일명 가죽축제(Leather fair)라고도 불리운다.
가죽축제라고 해서 일반적인 가죽옷을 상상하면 곤란하다.
즉 가죽이 상징하는 힘을 극대화 내지는 과장하는 것이다.
동성애자들 즉 게이나, 레즈비언, 또는 양성자들이 자신의 성적 능력을
과시할 때 가죽띠나 가죽제품을 몸에 두루고 힘을 뽐내는 것이다.
특히 검은색 가죽옷은 사내다움, 오토바이에 미친, 자유를 갈망하는,
독립적인, 그리고 자유분망한 성생활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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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일요일,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5개 블럭은
온통 벗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 곳에서는 오히려 벗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벗고, 가죽띠를 두루던가 아니면 검정색 옷이라도 입어야
분위기에 어울릴수있다. 축제에 오늘 처음 참석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지난 15년을 모두 참석했던 사람이나
여하튼 발을 디뎌놓은 사람은 놀라 자빠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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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가죽모자, 가죽띠, 가죽옷, 가죽채찍들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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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옷으로 멋지게 치장한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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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으로 치장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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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딱 벗고 다니는 것이 자연스러운 축제이다.
훨썸거리 축제에서는 벗고다녀도 위법이 아니다.
홀랑 벗고 다녀도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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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옷을 벗어서는 안된다는 금기를 깨고 싶어하는 욕구.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행사가 훨썸거리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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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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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남자의 목에 개줄을 매고 개처럼 끌고 다닌다.
개줄을 매고 끌려 다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남자가 여자를 개줄로 목을 매고 끌고다니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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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팬츠에 가죽띠를 두루고 가죽 채찍으로 얻어 맞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어찌보면 변태적 행위다. 채찍으로 얻어 맞는 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선을 요구한다. 모금된 돈은 에이즈기금에 넣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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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은 맥주를 한컵씩 들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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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게 사랑 고백하고 있는 레즈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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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경찰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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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돼지의 고기부위를 표시하듯이 자신의 몸둥아리도
부위별로 등분하고 이름을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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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는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또 기꺼이 응해 준다.

빨가 벗은 남자는 백명도 넘고, 빨가 벗은 여자는 그 보다는 적다.
정면에서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한다.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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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 여성의 이마에 난 뿔을 '악마의 뿔'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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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든 남자든 모두 '악마의 뿔'을 달고 있다.
자신들이 악마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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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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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나면 전봇대나 쇠 파이프기둥은 미끈미끈한 바세린으로
범벅이
돼서
닦아 내기가 힘들어 프라스틱 래퍼로 칭칭 감아놓았다
그래서 래퍼만 풀러내면 간단히 청소가 된다.
왜 기둥들이 미끈미끈한 바세린으로 범벅이 될까요?
동성애자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세린이라고 한다.
대낮 축제가 이러하니 밤은 상상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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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던 사람이 자진하여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에 회초리를 맞는다.
이미 잔등은 많이 맞았고 이제 엉덩이 맞을 차례다.
구경꾼들로부터 적선을 받아 에이즈기금에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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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도 엉덩이를 까고 가죽채찍으로 얻어 맞고 있다.
두팔을 쇠고랑으로 채우고 몸을 묶지 아니한 것 만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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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잔등에 나있는 채찍 자국을 보라.
저쪽에서는 긴 가죽채찍으로 지원자를 때리고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축제 같은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멋 모르고 이곳에 온 관광객은 충격을 받겠다 여겨진다.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말이 들렸다.
"야 희한한거 다 보았다. 이럴 수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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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처럼 꾸며 놓은 젖소.
젖소의 상징은 만국공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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