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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최악의 날씨속에서 뛴 스포츠서울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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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bs
작성일 2012-11-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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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날씨속에서 뛴 스포츠서울마라톤 대회
한여름에 폭우속으로 마라톤을 뛴적도 있었지만 오늘 날씨는 이사람이 마라톤에 입문한 후 최악의 날씨였다.
출발 전부터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와 간간히 내리는 쏘나기, 쌀쌀한 날씨, 가끔 불어닥치는 돌풍,,,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할 정도로 돌풍에 휘말려 숨이 헉헉 막혔다.
온통 주로의 웅덩이에는 물이고여있어 텀벙텀벙 거리며 웅덩이에 발이 들어가면 운동화에 물이 고여 운동화가 한짐이 된다.
날씨가 차 발이 시려오다가 점점 아랫도리가 있는지 없는지 감각이 마비되고 하체가 내것이 아닌 완전 마비 상태로 발만 쳐들어 앞으로 부지런히 내 놓는다.
하프코그 23회, 풀코스 30회 뛰는동안 이렇게 개판인 날씨와 환경에서 뛴 적이 없었다.
코스는 이리저리 뺑뺑 돌려 힘빼기의 극치로 계획한 코스,,, 언덕은 왜 그리 많은가 ㅠㅠㅠ
3시간 45분 페이스메이커들을 따라 25Km까지 잘 갔는데 힘이 딸려 점점 거리가 멀어져 페이스메이커를 놓치고 말았다.
마라톤은 30Km까지 멍청하게 달려가고 30Km부터 진짜 마라톤을 뛴다고 어느 유명 선수가 말했었는데,,,마지막 30Km부터 있는 힘을 다하여 부지런히 뛴 결과 만족할 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3:49:46초로 생애 30회 풀코스를 기록하며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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