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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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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요거사
작성일 2013-03-14 16:59
댓글 0건
조회 747회
본문
허리가 부실하여 뛰뚱뛰뚱 걷는 남편이 애처로운지 넥타이까지 골라주던 아내가 그여 한마디 한다.
"웬만하면 집에서 테레비젼이나 보지"
그런다고 이 역사적인 날을 어찌 그냥 보내랴.
아침날씨는 영하여서인지 제법 싸늘했다.
7호선에서 5호선을 갈아타고 여의도역에 도착했을때 9시40분경 ㅡ
행사장을 오가는 마지막 셔틀버스가 막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마천루빌딩길을 걷는다.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건만 10여분의 길을 걸으면서도 불평은 커녕 그럴사 해서인지
표정은 밝아 보인다.
아마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떄문이겠지.
.
애초에 회사일정 때문에 취임식참석은 불가했으나 몸이 불편하여 출근을 못하는 관계로
이 역사적인 자리를 나오게 되었으니 이거야 말로 웃어야 할찌 울어야 할찌....
국회의사당 앞길은 완전 통제되었고
경찰들의 바리케이트가 물샐틈 없이 쳐진 가운데 식전행사가 사작되는 광경이
길거리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방영되었다.
7만명의 참석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시작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풍물단과 김영임씨와 국립전통예술학교
민요합창단 공연으로 '신바람 대통합' 주제를 필두로......
.
가수 장윤정, 원더풀 등의 50-60년대를 상징하는 '일어나라 대한민국'노래에 이어
남경주,소냐,한지상 등의 70-80년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뮤지컬공연이 잇다르고
90-2000년대를 상징하는 '하나되는 대한민국'이 JYJ,비빕인 서울의 무대가 신바람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가수 싸이가 전 출연진과 아울러 말춤을 추면서 '아!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드디어 박근혜 대통령을 태운 국산무개차가 의사당광장에 앞길에 모습을 나타낸다.
순간 광장은 환호성으로 뒤덮히고.....
본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의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에 에 대한 묵념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 취임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보위하며....
국민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2013년2월25일
대통령 박 근 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국민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문화융성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것을 바치겠습니다....」
군악대 의장대 행진에서 거수경례로 답하는 대통령ㅡ
순간 가슴이 울컥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몇몇 전우들과의 후일담에서도 모두들 같은 느낌이였다고 한다.
조국...민족...그리고 애국심.....
특히 우리 참전용사들에게는 천형같이 따라붙는 이 화두 때문이였을까?
그리 길지 않은 취임사가 끝나고 곧 이어 축하연주가 시작되었다.
'아리랑판타지'라는 제목처럼 명창 안숙선, 가수 인순이, 나윤선, 최정원 등의 합창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하모니에 이어 국악인 이용원의 애절한 태평소 가락이
대금,소금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속에 경쾌한 장구소리와 추임새를 넣는 북소리에
어느덧 행사장의 7만여 숨소리는 오색 무지개를 타고 꿈속의 환타지로 빠져 들었다.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의전을 보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 보내던 광경이 떠 오른다.
파란만장한 임기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의 등을 바라 보면서
왜 그리 연민의 정이 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지....
취임식이 끝나고 의사당정문에서 사진을 찍는데 동기 홍장표회장과
몇 몇 참전전우들과도 우연히 마주쳤다.
<청춘합창단, 레인보우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 인천,수원시립합창단...등
전직대통령을 떠나 보내고 바로 광화문 행사장으로 행진하는 대통령의 행열을 따라 행사장은
복새통을 이룬다.
"우리 아들 장가 좀 보내줘유~~"
한 어머니가 어깨에 이런 띠를 메고 행사장을 누벼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이 경사가 저 어머니 소원처럼 올해는 아들이 꼭 장가를 갔으면...ㅎㅎ
행사가 끝난 터엉 빈 광장에 홀로 앉았다.
대한민국의 국운은 어디까지 번성할까?
5년후 박근혜 대통령은 과연 박수받으며 이 자리를 떠날까?
저 현수막처럼
희망의 새 시대는 과연 열릴 것인가?
2013년2월25일
제18대대통령 취임식을 다녀오면서ㅡ
"웬만하면 집에서 테레비젼이나 보지"
그런다고 이 역사적인 날을 어찌 그냥 보내랴.
아침날씨는 영하여서인지 제법 싸늘했다.
7호선에서 5호선을 갈아타고 여의도역에 도착했을때 9시40분경 ㅡ
행사장을 오가는 마지막 셔틀버스가 막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마천루빌딩길을 걷는다.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건만 10여분의 길을 걸으면서도 불평은 커녕 그럴사 해서인지
표정은 밝아 보인다.
아마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떄문이겠지.
.
애초에 회사일정 때문에 취임식참석은 불가했으나 몸이 불편하여 출근을 못하는 관계로
이 역사적인 자리를 나오게 되었으니 이거야 말로 웃어야 할찌 울어야 할찌....
국회의사당 앞길은 완전 통제되었고
경찰들의 바리케이트가 물샐틈 없이 쳐진 가운데 식전행사가 사작되는 광경이
길거리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방영되었다.
7만명의 참석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시작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풍물단과 김영임씨와 국립전통예술학교
민요합창단 공연으로 '신바람 대통합' 주제를 필두로......
.
가수 장윤정, 원더풀 등의 50-60년대를 상징하는 '일어나라 대한민국'노래에 이어
남경주,소냐,한지상 등의 70-80년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뮤지컬공연이 잇다르고
90-2000년대를 상징하는 '하나되는 대한민국'이 JYJ,비빕인 서울의 무대가 신바람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가수 싸이가 전 출연진과 아울러 말춤을 추면서 '아!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드디어 박근혜 대통령을 태운 국산무개차가 의사당광장에 앞길에 모습을 나타낸다.
순간 광장은 환호성으로 뒤덮히고.....
본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의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에 에 대한 묵념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 취임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보위하며....
국민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2013년2월25일
대통령 박 근 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국민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문화융성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것을 바치겠습니다....」
군악대 의장대 행진에서 거수경례로 답하는 대통령ㅡ
순간 가슴이 울컥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몇몇 전우들과의 후일담에서도 모두들 같은 느낌이였다고 한다.
조국...민족...그리고 애국심.....
특히 우리 참전용사들에게는 천형같이 따라붙는 이 화두 때문이였을까?
그리 길지 않은 취임사가 끝나고 곧 이어 축하연주가 시작되었다.
'아리랑판타지'라는 제목처럼 명창 안숙선, 가수 인순이, 나윤선, 최정원 등의 합창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하모니에 이어 국악인 이용원의 애절한 태평소 가락이
대금,소금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속에 경쾌한 장구소리와 추임새를 넣는 북소리에
어느덧 행사장의 7만여 숨소리는 오색 무지개를 타고 꿈속의 환타지로 빠져 들었다.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의전을 보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 보내던 광경이 떠 오른다.
파란만장한 임기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의 등을 바라 보면서
왜 그리 연민의 정이 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지....
취임식이 끝나고 의사당정문에서 사진을 찍는데 동기 홍장표회장과
몇 몇 참전전우들과도 우연히 마주쳤다.
<청춘합창단, 레인보우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 인천,수원시립합창단...등
전직대통령을 떠나 보내고 바로 광화문 행사장으로 행진하는 대통령의 행열을 따라 행사장은
복새통을 이룬다.
"우리 아들 장가 좀 보내줘유~~"
한 어머니가 어깨에 이런 띠를 메고 행사장을 누벼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이 경사가 저 어머니 소원처럼 올해는 아들이 꼭 장가를 갔으면...ㅎㅎ
행사가 끝난 터엉 빈 광장에 홀로 앉았다.
대한민국의 국운은 어디까지 번성할까?
5년후 박근혜 대통령은 과연 박수받으며 이 자리를 떠날까?
저 현수막처럼
희망의 새 시대는 과연 열릴 것인가?
2013년2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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