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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총맞은 것처럼__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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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은 것처럼 - 백지영
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 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 해
총맞은것처럼
수선화에게/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아프니까 사람이다,
마 중 물
아프니까 사람이다,
사람은 누가 때리지 않아도 아프다,
심장을 도려 낸 듯, 아리고 쓰리다,
그가 가만히 날 보고만 있는데
왜 가슴이 울렁이고, 얼굴은 붉어지는 것인가?
무심히 곁을 스쳐간다,그가,,,
그럼 난 또 아파 ~~아
눈가에 방울이 도르륵 발밑에서 굴러 쓰러진다, 서러진다.........,
아프니까 사람이다, 짐승은 때려야만 신음을 내며 우짖는다,
왜 나는 그저 보고만 있는데도 아픈가.
사람은 다 아픈걸까?
누구는 돈이 친구보다 적다고 아프다,
또 누군 친구보다 직급이 낮은 것에만 아파하는데...
왜 난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닌 것에
이다지 목말라 아파하는가?
진짜 사람이 되고 싶다,
돈과 명예에 아픈 상처는 파멸이 있음을 안다
지금 나의 이 아픔은 더 깊고 융성한 인간적 성숙을....
믿는다 믿고 싶다, 그러나
지금 난 아프다, 너무 아. 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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