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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도로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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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1-12-28 09:09 댓글 0건 조회 4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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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아미타불

바람소리

은밀한 곳에 차곡차곡 쌓아 둔 진솔한 내 삶의 大藏經

순진한 亂筆, 刻印 된 木板 行間에 끼어 든 좀 떼

옹골진 劃 하나 갈아 먹고

“가加” 字가 “기旣” 字로 둔갑했다.

모멸侮蔑의 왜곡歪曲 면하지 못한 허약한 내 삶의 장경藏經

미궁迷宮에 빠진 아궁이에 던져 넣고

활활 타오르는 불꽃 마주하여

얼음장 같은 동짓달 긴 밤 녹이며

나른한 몸 파고드는 적막한 꿈속에 든다.

人生到處 有上手라 했던가!

有下手 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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