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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종고(鍾鼓)처럼 맑은소리 혜란(蕙蘭)처럼 한결같은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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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찬수 작성일 2012-02-28 04:01 댓글 0건 조회 6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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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혼기에 삶에 대한 가치관이 등대같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두 손을 꼭 움켜쥐고 흔들릴 때가 있어 바다 미역향기 취하여 가슴에 품어온 소망을 말할 때 없어 침묵하는 것은 가다듬어 멋진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나의 침묵은 현묘한 바다 같고 포근한 햇살이 빚은 소상(塑像) 같으며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어부가 선창 적으로 되돌아오는 마음처럼 혜택과 이익보다는 덕행으로 인격을 다듬고 분수를 지켜 생각하는 것은 보석 같고 혜초(蕙草)와 난초같이 세상살이 틈바구니에서 소외감을 피하면 그것이 곧 성공입니다 태풍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통산 배를 흔들리지 않게 묶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이 아닌 부정적으로 보일 때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마음을 어떻게 묶여야 할지 완벽을 추구하며 권모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것은 정직함을 강조하면서 세심하게 살피는 나보다는 남도 건성으로 지나치면 안 됩니다 나 자신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귀로 갈매기 달콤한 노래 듣고 홀로 지내며 허탈감에 우울해질 때 소리 없이 울고 누가 나한테 원망하지 않으면 그것이 은덕에 감동이니 남에 원망하지 말고 늘 나에게 베푼 은혜는 기억해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묻고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이 느껴질 때 침묵하기를 배우며. 매화가 선 분홍 꽃을 피워도 지고 나면 들꽃 내나 마찬가지처럼 거름이 많은 땅 밭에 시련과 혼란, 아픔과 갈등이 인내로 잘 자라 삶의 스스로에 만족한 성과를 바라는 것입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에도 혼란스러운 변화가 침묵해야 할 때 침묵 못하여 맨날 거꾸로 사는 인생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문제들이 생기니 햇살로 빚어 놓은 소상 같은 침묵을 내 안에 깃들이면서 종고(鍾鼓)처럼 맑은소리 혜란(蕙蘭)처럼 한결같은 향기 태풍 속에 폭풍우라는 시련을 웅장한 모습으로 마음을 묶어서 손안에 쥔 모래처럼 허무하게 사라져 가듯이 시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찬수 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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