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삶의 생각해 보면 오묘한 맛을 알게 되고
단 하루 살아가면서 "죽겠다."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한 모금의 샘물 마시며 시원해 "죽겠다"
아무리 죽겠다는 날이었다 해도
죽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오늘 할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깊이 생각하면서도
아침에 눈을 뜨면 되뇌던 그 "죽겠다." 이라는 얘기는
하루를 설계하면서 "죽겠다." 호소하는 것이 아니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준비 때문입니다.
첫눈에 반해버리는 첫사랑에 실망해서 "죽겠다"
살아온 모든 날 어지러웠던 날들도 기억하기 싫어 "죽겠다"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없어 "죽겠다"
전 이제껏 얼마나 "죽겠다." 말을 많이 했을까요?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에 아픔과 슬픔 속에 "죽겠다"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매일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생각을 바꾸어 "죽겠다." 말을 하느니 이이 "죽겠다." 말이
얼마나 소중한 말이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인생은 곡마단과 같아 늘 짐을 싸고 떠나야 할 뿐
"죽겠다." 후회를 자주 되풀이하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통해 여유와 지혜로 "죽겠다." 창조하기 위해서는
모든 날 중 단 하루도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자신의 생각은 아름다움이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져 합니다
글 밭의 마음 자락이 곱씹어 음미할수록 느끼지 못해 "죽겠다"
찰나의 깨달음과 번뜩이는 통찰력의 순간은 직선이지만
글 쓰는 긴 곡선의 소요와 인내의 지름길이며
그리고 그 "죽겠다." 이 "영원" 이 될 수 있게 다짐하며
인생은 오늘 하루도 한 번밖에 없는 향기를 전하지 못하는
천박한 글이 아니길 원합니다.
전찬수 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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