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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김수환 추기경의 지혜의 덕목 (12.4.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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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침편지 작성일 2012-04-03 06:21 댓글 0건 조회 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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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환 추기경의 지혜의 덕목 말(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책(讀書) 수입의 1%는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그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노점상 할머니 등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웃음(笑)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 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TV(바보상자) 텔레비젼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젼에 취하면 모든게 마비된 바보가 된다. 성냄(禍)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기도(祈禱)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 하며 만생을 유익하게 하는 하나의 묘약이다. 이웃(隣)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 봐야 한다. 사랑(慈愛)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다." 멈춤(止觀) 가끔은 칠흑 같은 어두운 방에서 자신을 바라보라 마음의 눈으로 마음의 가슴으로 주인공이 되어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나...어디로 가나... 조급함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여유로움이 생기나니... - 선종 3주년을 맞아 김수환추기경을 기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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