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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기적의 값 (13.10.2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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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아침
작성일 2013-10-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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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값 어느날, 여덟살짜리 테스는 우연히 보모님의 대화를 엿들었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동생 앤드류의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아빠는 울먹이는 엄마에게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앤드류는 기적이 아니면 살릴 수 없소." 테스는 그 말을 듣고 방으로 들어와 숨겨 둔 저금통을 꺼냈다. 그러고는 그 안에 든 돈을 세어 보았다. 모두 1달러 11센트, 테스는 저금통을 들고 약국으로 향했다. 약사는 먼저 온 손님과 대화 중이었다. "수슨일로 왔니? 난 지금 중요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단다." "동생이 너무 아파요. 기적이 아니면 살릴 수 없대요. 그래서 기적을 사러 왔어요." "뭐? 미안하지만 널 도와줄 수 없겠구나. 기적은 팔지 않는단다." 그때 약사와 대화를 나누던 손님이 테스에게 물었다. "얘야, 어떤 기적이 필요하니?" "동생이 아픈데 아빠는 돈이 없어서 동생을 낫게 할 수 없대요. 그래서 제 돈으로 기적을 사려고요." "그래, 얼마를 가져왔니?" "1달러 11센트요." 그러자 손님이 웃으며 말했다. "잘됐구나 마침 내가 팔려는 기적이 1달러 11선트거든." 손님은 한 손에 저금통을 받아 들고 테스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앤드류의 상태를 유심히 살핀 뒤 돌아 갔다. 그는 바로 세계적인 신경 전문의 칼톤 암스트롱. 그로부터 얼마 뒤 엄마가 테스에게 말했다. "앤드류의 수술은 기적같았단다. 이 기적의 값이 얼마인줄 아니? 1달러 11센트란다." 테스는 약국에서 만난 손님을 떠올리며 밝게 미소 지었다. - 월간 '좋은생각' 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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