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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가을 - 한겨울에 느껴보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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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6-02-12 12:33
댓글 0건
조회 1,086회
본문
2005년 9월 13일에 올였던 겁니다.
******************************
초가을, 하루해는 짧기만 한데
감나무 푸른빛,
여름색은 짙기만 하다.
**************************************
가을이 깊어지면
한번쯤 걷고싶은 길이 있습니다.
혼자는 쓸쓸해 못걷는 길입니다.
좋은 친구, 사랑하는 여인이 아니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떠리 싶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날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길은 낙엽이 쌓인 길입니다.
낙엽이 내리는 숲사이로 난 길입니다.
이길은 길지 않습니다.
날마다 걸을 수 있는 길도 아닙니다.
어느 순간 사그라져 버리는 길입니다.
슬픈 혼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길입니다.
환희에 찬 기쁨 같은 건 없는 길입니다.
허심없이 걷는 길입니다.
사랑에 젖어 걷는 길입니다.
진실에 젖어 걷는 길입니다.
외로움에 젖어 외로움을 버리는 길입니다.
혼의 노래를 귀담아 들으며 육신의 허물을 벗어 버리는 길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당신을 느끼며 걷는 길입니다.
이길이 끝나는 자리에서 우린 헤어져야 합니다.
못다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미련없이 헤어져야 합니다.
다시 만날 기약 같은건 의미가 없습니다.
헤어질때 가볍게 손만 흔들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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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하루해는 짧기만 한데
감나무 푸른빛,
여름색은 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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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한번쯤 걷고싶은 길이 있습니다.
혼자는 쓸쓸해 못걷는 길입니다.
좋은 친구, 사랑하는 여인이 아니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떠리 싶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날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길은 낙엽이 쌓인 길입니다.
낙엽이 내리는 숲사이로 난 길입니다.
이길은 길지 않습니다.
날마다 걸을 수 있는 길도 아닙니다.
어느 순간 사그라져 버리는 길입니다.
슬픈 혼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길입니다.
환희에 찬 기쁨 같은 건 없는 길입니다.
허심없이 걷는 길입니다.
사랑에 젖어 걷는 길입니다.
진실에 젖어 걷는 길입니다.
외로움에 젖어 외로움을 버리는 길입니다.
혼의 노래를 귀담아 들으며 육신의 허물을 벗어 버리는 길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당신을 느끼며 걷는 길입니다.
이길이 끝나는 자리에서 우린 헤어져야 합니다.
못다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미련없이 헤어져야 합니다.
다시 만날 기약 같은건 의미가 없습니다.
헤어질때 가볍게 손만 흔들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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