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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IQ 138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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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6-03-16 17:44 댓글 0건 조회 5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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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38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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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가을쯤인가
동해안 어느 바닷가에 앉아 궁상스럽게도 뻥뚫린 수평선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 봤습니다.
그렇게 몇번쯤,---
내 자신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답을 얻어내는 자문자답의 시간이 였습니다.
지금껏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 왔는가?
이 유치하고 단순한 질문을 던져놓고 오만가지 해답을 달아보며 그저 혼란스러운 마음만
가슴에 담고 돌아 온곤 했지요.
이제사 적절한 해답을 얻어가나 봅니다.
참 바보처럼 살았구나.
이거야말로 정답이라는 확신이 옵니다.



바보처럼 살아가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계산빠른 천재들 보다 더 힘든 삶일 수도 있습니다.
길바닥에 딩구는 돌 하나에도 존재의 가치가 있는것 처럼
나같은 바보에게도 존재의 이유에 걸맞는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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