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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목련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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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카폐인 작성일 2006-03-18 00:09 댓글 0건 조회 3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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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에게 미안하다. 황사먼지 뒤집어쓰고 목련이 핀다. 안질이 두렵지 않은지 기관지염이 두렵지도 않은지 목련이 피어서 봄이 왔다. 어디엔가 늘 대신 매 맞아 아픈 이가 있다. 목련에게 미안하다. 글 / 복효근 사진 / 디카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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