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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가끔은 그리워 지는게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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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6-03-25 21:04 댓글 0건 조회 4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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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리워 지는게 있습니다.

뜸복새 울음안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있었던 시절입니다.
비단구두에 눈먼 누이동생이 아닙니다.
값비싼 비단구두를 사줄 만큼 성공한 오빠이기를 기원하는
누이동생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순수한 인간의 시대였습니다.
잃어버린 우리들의 한 시절이 였구요.
가끔은 그리워집니다.

창밖엔 몹시 바람이 부네요.
어두운 이 밤이 부서지고 말것 같습니다.
아끼던 우리들의 그 시절이 부서진것 처럼
달콤한 오늘밤의 꿈도
조각내고 말것 같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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