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필요한 남자들...
비아그라 사먹을 형편이 되지않는 남자들...
산에 오라고 한넘이 잘못이지
공개적으로 고개숙인 남정네들 모집 공고를 냈으니
언넘이 오겠쏘
그런 광고 낸 넘이 바보지유?
재경37기 쌩쌩남자들께 보고합니다.
비아그라 필요한 남자 모집공고한 넘과
워낙 산을 좋아하고 산에만 가면 날아다니는
최기영 사장이랑 단 둘이
북한산에 다녀 왔습니다.
운동하러 가는넘이 둘이면 어떻고
혼자면 또 어떠리요
그렇다고 고개숙인 남자들이라고
평가하지 않았으면 고맙겠네요
다리힘 많이 올리고 왔으니깐요
서경대에서 칼바위를 타고 넘어
대동문을 지나 진달래능선을 거쳐
4.19탑 옆으로 내려왔습니다.
진달래능선 아래 골짜기에는
진달래 꽃망울이 맺혀 있었고
승질급한 몇 송이는 피어 있더군요
그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칡냉면집에서
얼음이 입안에서 살살녹는 시원한 칡냉면 한그릇씩 비우고
3시간반 산행을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