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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도착한 첫 날~~

폭염으로 여행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왕 뉴욕에 간 김에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앞에 한 흑인 남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뉴욕의 걸인이겠지요.

하지만 전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뉴욕은 아직도 테러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했고

따라서 '자유의 여신상'을 관람할 '자유'도 제한을 받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저 둘 중 누가 더 자유로우며

누가 더 평화로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