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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의미있는 한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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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6-05-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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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 - 김창래(56회)
세상은 참 넓고 하늘도 참 높습니다.
날마다 눈뜨고 보는 세상입니다.
보이는 곳까지만 보이는 세계입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의 세계가 분명 있을것 같습니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세계입니다.
마음따라 더높게 더멀리 더 깊게 볼 수 있는 세계입니다.
마음안에 있는 세계입니다.
남보다 더 넓은 땅을 가진 사람도 더 높은 하늘을 가진 사람도 없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누어준 세계입니다.
마음의 크기만큼 보이는 세계일겁니다.
추한 마음으로 보면 한없이 추한 세계이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보면 한없이 아름다운 세계일것 같습니다.
특별히 후배들에게 부탁해 몇컷 촬영한 사진중 겨우 이 한장을 건졌습니다.
제 나름의 이유와 의미를 두고 부탁한 것이 였습니다만
그 의미라는게 나만의 의미로 끝나버린 평범한 마음 바깥 어느 언저리에 새겨진 의미였나 봅니다.
내 속에 있는 내 마음의 세계를 담을 수 있는 카메라는 역시 내 카메라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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