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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바다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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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카폐인
작성일 2006-05-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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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마음
바다는 우리 마음과 닮은 데가 많습니다.
바다도 넓고 우리 마음도 넓습니다.
바다도 서로 닿아있고 우리 마음도 모두에게 닿아 있습니다.
바다는 배를 띄우고 우리는 마음위에 삶을 띄웁니다.
바다도 잔잔할 때와 폭풍 칠 때가 있고
우리의 삶도 잔잔할 때와 폭풍 질 때가 있습니다.
바다가 자신 안에 고기와 해초를 키우듯
우리 마음도 그 안에 사랑과 희망을 키웁니다.
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있듯이
우리 마음에도 늘 무언가가 밀려왔다가 쓸려나갑니다.
바다도 모든것을 받아들여 삭이고
우리 마음도 모든것을 받아 들이고 결국은 삭여 냅니다.
바다에 배가 지나가면서 길을 낼 때
우리 마음에도 누군가가 지나가면서 길을 만듭니다.
글/정용철 사진/디카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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