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앨범
37기 벌건 대낮의 엽기공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포토맨
작성일 2006-06-04 19:34
댓글 0건
조회 849회
본문
* 벌건 대낮의 엽기공연 -
* 공연장소 : 유천칡냉면(임영빈)
* 출연배우 : 재경 37기 일당과 그들의 어부인들
* 장소제공 및 먹거리 제공 : 임영빈 주인장
새장에 갇힌 새들 처럼 저기 저 푸른 하늘을 날아 오르고 싶었으리라.
사회적 체면 등등, 수많은 철창속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들의 욕망,
언제나 발가 벗어도 괜찮은 그런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은 슬픈 짐승들이다.
이 슬프디 슬픈 짐승들은 가식의 울을 넘어 초록빛 초원을 지나고
푸른빛 짙은 숲으로 내달리고 말았다.
떡갈나무와 푸른솔이 욱어진 언덕배기을 뛰어넘어
하얀 구름을 띄워 놓은 맑은 호숫가에서 목을 축이며 자유로운 짐승이 되었도다.
이들은
가식으로 포장된 자신으로 부터 한없이 도망치고 싶은 꿈많은 노예들이다.
노예들의 꿈은 진정한 자유였고.
오늘은 그 꿈을 이루었거니.
더 이상 그들은 노예가 아니였다.
발목에 채인 사슬도 없다.
휘몰아 치고간 폭풍 처럼 이 노예들의 반란은 끝나 버렸지만 그건 자유를 얻기 위한 광란이 였고
그들은 진정한 자유인으로 돌아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