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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re] 바람소리 아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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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요거사 작성일 2006-06-09 11:13 댓글 0건 조회 2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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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아우야
늦은 봄밤 추적추적 오는 궂은비는
술맛도 아니나는 청승맞은 비 란다
하여 어젯밤 이성님은 방송채 끝나기 직전에
첫사랑 仙이 만나러 夢中行을 들었다
삼십몇년만에 제 이름을 허락도 없이 들먹거렸으니
화를낼까 기뻐할까 그게 궁금해서-
결론은 ...
못만났다
아마 그녀는 너무 멀어서 오지 못했던가 봐
대신 이런 메세지는 던졌지
-그때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다고-
그말듣고 난 새벽 세시에 벌떡 일어났지뭔가
웬통 사방이 칠흑같은 어둔 뿐이더군
그래서 어떻했는냐구?
그냥 또 잤지 뭘~~~ㅎㅎㅎ

사랑이나 증오나
그것들은 종이 한장 차일 뿐일세
따라서 어떤 화두 인들 번민이 없을소냐
다만 마음일 뿐이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것은 까닭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다른사람들은 나의 紅顔 만은 사랑하지만
당신은 나의 白髮 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 하는것은 까닭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다른사랍들은 나의 美笑 만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아우를 대하는
이 자애로운 성님의 마음을
한용운 님의 詩로 대신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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