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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도 언제나 멀기만한 당신은 나의 간절한 그리움입니다.
이것이 사랑일겁니다.
그대가 어딘가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건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일겁니다.

내 가슴안에는 떠나지 않는 그대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이것이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일겁니다.
그대의 가슴안에 나의 그림자가 떠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이겁니다.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는 또 다른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모두의 아픔입니다.
사랑은 늘 그렇게 세상을 떠돌다 지워지는 안개같은 것일것 같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가까이에서 바라보지 마세요.
잔잔한 호수 하나 사이에 두고
실루엣같은 나무가지 사이로만 바라보세요.
사랑하는 이의 허물은 당신의 아픔이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엔 상처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