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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인생은 운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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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영(j) 작성일 2006-07-11 16:00 댓글 0건 조회 2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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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ermv.gif 구름같은 인생 - 이자연






인생은 운무처럼

정처없이 흘러만 가는구나..
정신문화는 빈곤으로 내몬채
물질 문명을 살찌우며
무엇을 잡을려고
무엇을 웅켜 쥘려고
그토록 기염을 토해낼까?
아무것도 잡지도 아무것도 웅켜 쥐지도 못하고
그저 운무처럼 흘러가고 말것을..
인생은 흘러만 간다.
세월이란 바퀴를 돌리며
시린 가슴 앉고 톱니가 멈추는 날까지..
가는 세월 서럽지만
오늘은 살아온 날 중에는 늙었지만
살아갈 날 중에는 가장 젊고 행복한 날이 되려니..
오늘도 평안의 나래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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