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맹조(猛鳥)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하늘로 날아오르면
하루 정도는 땅으로 내려앉지 않고 비행할 수 있으며
기류를 타고 날면서 간혹 잠도 잔다는 그 하늘새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었던 적은 있었습니다.
그 새가 페루의 인디오들에게는
스페인 정복자들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바로 콘도르라는 독수리입니다.
작곡가인 Daniel Alomia Robles가
1897년 117살의 잉카 노인으로부터 옛 잉카인들이 연주했던
"임노알솔"즉 "태양에 바치는 노래" 와
"엘콘도르 파사" 원곡을 채록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다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진 순국용사
투팍 아마루의 전설이 담긴 El condor pasa..
영문학 출신인 로스 잉카스(LOS INCAS)라는 그룹의
우나 라모스(UNA RAMOS)에 의해 레코드로 출반되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둬 잉카 음악이라는
음악의 한 장르로써 월드 뮤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 콘도르야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El condor pasa..)
안데스의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 다니는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콘도르 야
내 고향으로 돌아가 내 잉카 형제들과
그곳에서 살고 싶단다.
그게 지금 내가 제일 원하는 거란다.
콘도르야 콘도르야.
형제들아 날 꾸스코의 중앙 광장에서 기다려 주렴.
그래서 우리가 다시 만날때
마츄삐츄도 우아이나 삐츄도 같이 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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