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앨범

37기 하얼빈 여행-(18) 일본 제731부대의 만행장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카폐인 작성일 2006-09-08 07:10 댓글 0건 조회 453회

본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하얼빈에 주둔시켰던 세균전 부대가 바로 제731부대입니다.

전쟁포로 및 기타 구속된 사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각종 세균실험, 약물실험, 얼어죽이기, 찔러 죽이기 등 어떻게 사람을 죽여야 잘 죽이는가를 연구한 악명높은 부대였습니다.

1940년 이후 해마다 600명의 마루타(생체실험에 쓰였던 사람들을 말합니다)들이 생체실험에 동원되어 최소한 3,000여 명의 한국인·중국인·러시아인·몽골인 등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만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살아남은 150여 명의 마루타들까지 모두 처형하였으며, 건물들을 파괴한 흔적들이 아래 사진에 나타나 있습니다.

몇년 전 중국 남경에서 일본인들이 같은 무렵에 저지른 남경 대학살 현장을 찍어다 고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일본은 이렇게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뻔뻔스러운 인간들입니다.

이들의 세계적화 욕심에서 나온 만행에 우리국민들이 비명에 죽어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들을 인간으로 상대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그들의 만행에 비명에 가신 우리백성들의 명복을 빕니다.


1. CIMG2357.jpg

본부건물 제731부대 행정지휘부건물, 지붕이 1945년 8월에 소실된 것을 새로 원상복구 했다고 아래 안내문에 쓰여있습니다.


2. CIMG2358.jpg

3. CIMG2360.jpg

20세기 초 일본군 제731부대가 저지른 만행에 대하여 설명한 안내표지입니다. 약 3,000명이 생체실험에 희생되었고, 세균전에 의해 최소한 30만명이 희생되었다고 쓰여있습니다.


4. CIMG2361.jpg

제731부대 조감도입니다. 부대규모가 대단합니다. 기차도 영내로 들어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5. CIMG2362.jpg

당시 일본군 간부들로 보이는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다가 어떤 젊은 여자가 달려와 아저씨 사진찍지마세요 하는바람에 더 찍지 못했습니다.


6. CIMG2363.jpg

7. CIMG2364.jpg

8. CIMG2365.jpg

9. CIMG2366.jpg

10. CIMG2367.jpg

세균실험센터건물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일본군이 패전하자 흔적을 남기지 않기위해 파괴해 버렸습니다.


11. CIMG2369.jpg

12. CIMG2370.jpg

제731부대 세균연구, 생산센터 제6호 건물자리입니다.


13. CIMG2371.jpg

14. CIMG2372.jpg

15. CIMG2373.jpg

언젠가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중학교 때 아버지 책장에서 발견한 일본인이 쓴 "인간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아주 감명깊게 읽었던 일본군 제731부대 만행 장소를 직접 방문할 수 있었음은 큰 행운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사진과 이야기로 하얼빈 여행을 마무리하게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얼빈 여행은 여기서 끝내고 다른곳을 찾아 이 디카폐인은 또 헤매야 할것같습니다.


즐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