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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허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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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2-06-12 08:16 댓글 0건 조회 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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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남은 것은 더 아름답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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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0(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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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마지막 하나까지 빼았지 말라

폄훼하지도 말라

목숨같은 자존심 하난

하늘이 준 내 몫이기에

삼자가 간섭할 일 아니기에

내 가던 길 내 뜻대로 초연히 갈 뿐


재갈량은 유비의 꼬봉이 아니었다

난세를 평정할 한 시대의 장자방이었을 뿐

하늘의 뜻 따른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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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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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라 이를 꽃이더냐

네 곁모습

산에 사는 새소리처럼 어디 하나 곱더냐

무심히 걷다 우연히 눈여겨 본 후

너는 오! 너는

산길보다 더 외로운

보랏빛 고운 사랑 앓던

나의 유년

호박 꽃 넝쿨 새로 열린 사립문 들어서던

멀고 먼 그리움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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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함부로 간섭하지 않을 고희

지척에 둔 우리 나이

너 잘났다 아부할 것도 너 못났다 업신 여길 것도 없는

내일 어찌될지 알길 없는 너와 나

가엽게 세월 보내는 우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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