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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사랑이 곧 천당이다...(12.8.1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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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침편지 작성일 2012-08-16 06:17 댓글 0건 조회 3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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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곧 천당이다. 정치적이건 종교적이건 광신이나 열광으로 들뜨게 되면 그것은 정상이 아니다. 신이 어디 귀머거리인가. 신은 손뼉소리나 울부짖는 소리보다 침묵을 더 사랑하고 이해하신다. 한밤중의 고요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면 우리는 그 침묵속에서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기도란 침묵의 가슴에서 우러 나오는 향기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깊은 사랑이다. 그리고 기도의 마지막 단계는 침묵속의 명상임을 알아야 한다. 정부의 한 부패관료가 조주선사에게 물었다. 큰 스님도 지옥에 들어가는 일이 있습니까 선사는 태연히 대답한다. 내가 먼저 들어갈거네』 덕이 높은 큰스님께서 지옥같은 데를 들어가시다니요 내가 만약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대 같은 사람을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간절한 사랑이요 자비심이다. 한 이웃을 구제하기 위해 몸소 지옥에라도 기꺼이 들어가겠다는 비원이다. 사랑과 자비심이 우리를 들어 올리고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오지도 않을 휴거를 무작정 기다릴 게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이웃과 사랑을 나누라. 가기는 어딜 가는가. 지금 그 자리에서 사랑으로 천당을 이루라. 누구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 하느님은 곧 사랑이라고...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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