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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re] 세월은 빠르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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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녹풍(j) 작성일 2006-01-27 04:41 댓글 0건 조회 4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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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같아
희어지는
백발의 수는 빠르게 늘어만 가고
어찌하면 잡을수 있으랴
어찌하면 막을수 있으랴
밤잠을 설칠때도 소리처 외칠때도
하루 이틀 아니거늘
해답이 없네...
친구만나 넉두리가 제일 약이 라더군.
생존경쟁이 극도로 심한 경성에서
이렇게 만날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함이요
즐거움이요 행복인가?
부족함도 미숙함도
함께 지닌
인간이기에 날개가 없다네!
용서란 말도 화해란 말도 사랑이란 말도
이 나이엔 제격인듯 새로워 오네!
겨울이 파놓은 고독이란 우물가에서
그맑은 물을 퍼 마시로라면
하늘빛 고독의 깊이를 알것같읍니다.
인생의 참 깊이도 함께 말입니다.
이런말이 문뜩 생각이 나는구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더군.
자주만나 넉두리로..
잃은 젊음 보약(만남)으로 채워보세
우리 20대 30대가 부럽도록 말일세!



기도

수많은 일들로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도
우정과 진실과 사랑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시간을 내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멀어졌던 발길을
한걸음씩 더 다가가게 하소서!
막연한 이해를 바라기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건강과 용서와 화해와 사랑을 만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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