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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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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0 작성일 2012-03-01 00:20 댓글 0건 조회 1,6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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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울진대첩은 우리 모교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과 무한한 희망을 주었다.
그 수혜자들은 안홍민감독을 미래의 명장으로 머리속에 각인시키고 있을 것이다.

몇 년 전의 우환을 돌이켜 보았을 때 이번의 우승은 그 당시의 아픔을 어느 정도 상쇄할 정도의 가치를 발휘하고도 남음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우승까지를 위해서 밤낮으로 노력한 선수에서부터 코칭스탭 그리고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력이 녹아서 이런 결과를 얻었으리라 본다.

이번 우승을 통하여 거의 데뷰전이나 다름없는 우리의 안홍민감독에 대해서 몇가지만 주제넘게 주절거려보고자 한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리리라 믿으면서....

옛말에 몸에 좋은 약은 쓰고,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린다 했거늘 지금 이 시대에도 확실히 통하는 말일 것이다.

첫째,  카리스마가 넘치는 감독이 아니라 인간미가 넘치는 감독으로 되었으면 한다.

둘째, 모든 일에 공명정대하게 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느쪽이던 기울어지면 상대방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것이 세인들의 생리이다. 자연히 감독의 수명이 짧아지고 스스로가 초조한 인생을 살게된다.

셋째, 돈을 밝히지 말았으면 한다. 젊은 날에 벌지 않으면 언제 버느냐 생각하겠지만 탄탄한 내공을 가진 감독이라면 나이에 불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무진장 많이 있을 것이다.

넷째, 늘 선진축구의 기법을 도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항상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야전의 경험으로 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열받는다고 제자들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행동이 순간적으로는 효과가 있을는지 모르지만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밷는 격이다. 품격있는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에 지고도 웃을 수 있을 정도의 배포는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안되면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

여섯째, 인재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제자는 모두 인재이다. 갈고 다듬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일곱째, 대기만성, 언젠가는 국가대표, 더 나아가 세계 일류 프로팀의 감독이 되지 말라는 법이없다. 영어회화도 짬짬이 해 놓으면 글로벌 감독이 될 자질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제자들도 반드시 본 받게 됨은 당연한 일이다.

여덟째, 감독은 땀이 나는 직업이 아니라 피가 마르는 직업이다. 특히 정신적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받는다고 술을 푸거나 줄담배를 피워서는 곤란하다. 정신을 맑게 해 주는 음식(주로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대신 육류나 고단백 식품, 인스턴트식품, 커피같은 자극적인 음식 등은 양념정도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홉째, 안홍민감독은 현재는 우리 모교의 호프이지만 나중에는 분명 큰 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감독이 될 것이다.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남과 같이 적당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라는 것도 스스로 인식을 해야 할 것이다.

열째, 운동장에 나갈때는 반드시 썬크림을 바르고 선캡도 쓰고 나가라. 멋있는 감독밑에서 멋있는 경기가 나오고 멋있는 선수가 나오게 되어있다. 옛날에는 구릿빛 피부가 대세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늘 뽀얀피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데서 팬들은 더 후한 점수를 줄 것이다.

부언하여 위의 글이 귀에 거슬렸다면 마음의 문을 더 활짝열어 수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배포가  되면 그냥 감독이 아닌 도사 감독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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