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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 하루 한가지에서 좋은글(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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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 작성일 2006-09-04 09:23 댓글 0건 조회 9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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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논어> '양화(陽貨)'편에 나오는 도청도설(道聽塗說)의 고사성어를 짚어보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도청도설! (道聽塗說 길거리에서 듣고 길거리에서 이야기함. 길거리의 뜬 소문)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해 버린다는 뜻으로 좋은 말을 듣고는 가슴 속에 간직하지 않고 그대로 길에서 흘려버리는 어리석음을 지적한 말이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면 덕(德)을 버리는 것이다.'[子日 道廳而道說 德之 자왈 도청이도설 덕지]

좋은 말을 들었다 하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스스로 그 덕을 버리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선인(先人)들의 훌륭한 말과 행실을 많이 들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자기의 덕을 기르는데 쓰지 못하고, 길에서 듣고 그것을 다시 길에서 흘려버린다면 스스로 덕을 버리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자신의 덕을 쌓는 일은 이렇게 길고 깊은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이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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