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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 넘 ~오랫만....(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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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근 작성일 2006-03-31 12:11 댓글 0건 조회 6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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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詩. 임윤규

가난보다 무서운 건
고독이다

가느다란 가지 위에
무릎 꿇은 채
두 손을 들고
고독한 새 한 마리
소리없이 울고 있다

떠나야함을 알면서
허공을 맴돌고
밝게 빛나는 태양의 마음도
어둠을 밝히는 달의 눈물도
울음을 그치고
이미 숯 덩이가 된
고독은
눈을 뜰 수 없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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