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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 세상사 날씨와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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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근 작성일 2006-03-17 09:26 댓글 0건 조회 6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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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마치 날씨와도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게 개인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허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해
태풍도 불고 비바람과 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

세찬 비바람과 눈보라도
여간해서는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요.

설령 몇달 동안 계속 햇빛만 내리쬐는
맑은 날만 계속 되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일 날씨가 좋아 햇살만 내리쬐면
그 땅은 이내 사막이 되어버리니까요.

비바람과 폭풍은 귀찮고 혹독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씨앗은
싹을 틔웁니다.

삶 또한 그와 다를바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시련과 아픔이
삶의 여정중에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시련과 아픔은 필히
자신이라는 거목을
키우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삶은
오늘 내리는 비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맑게 개인 내일의 아침을
엿볼수 있는 꿋꿋한 사람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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