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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 [re] (중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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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백 작성일 2007-04-26 23:01 댓글 0건 조회 8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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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에게는 꿈은 있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알알이 꽉찬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속이 비어버린 빈 껍질의 마음이라 송구스럽습니다.

열매는 파란 풋 과일에서...
가을의 결실의 계절에서 붉게 제 모습을 보여야 한다지만...
선생님은 이제는 붉게물든 사과와도 같았을것고,
저희는 그 동안의 감사에 황금색의 꽉찬 벼의 이삭,
하나 ,하나로 돌아 왔어야 했지만....

한편 선생님이란 분을 너무도 많이 알다보니
좋지않은 추억이 머리에 자꾸만 남는다

즐거움은 잠시요,
고통의 순간은 오래 간다는 말과 일맥상통 한다고 해야 하는지...?

수십년의 시간속에서 좋지 않은 추억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도 직선적인 면이라...
示,聽,感정을 표현하다 보니...
물론 좋은 추억도 수없이 많았을테이지

아직은 갓 40대 !
좀더 삶을 살아봐야 인생의 멋과 맛을 알겠지만...

선생님께 드리는 "황혼의 우체통"은 분명
잘 익은 포도주처럼 깊고,붉은 빛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생님도 인생 60부터라 하지 않았던가?
아직은 혈기 왕성한 모습으로...

저는 좀더 시간이 지난다음에...
황혼의 우체통이란 미명하에...
추억의 소중함을 채워 드리리라..........

지금의 글이 삭제가 되어도 상관없다
좀더 자기 성찰(반성)과 좀 더 배움의 더 멋있는 이곳으로
돌아 오렵니다.
황혼의 우체통이 잡동사니 같이 쌓여 간다는 것은
나는 상상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 그 어떠한 추억이
한올,한올의 실타래를 엮어 갈지는 모르지만....-58기 태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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