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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기 강릉산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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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넘,, 작성일 2007-01-04 21:22 댓글 0건 조회 6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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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사는 토박이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갔다가 연못에 도끼를 빠트리고 울고있었다.

이때 갑짜기 연못에서 산신령이 펑 하는소리와함께 나타났다.



*나뭇꾼 -아이 깜짝이야! 놀래서 히뜩갈떤 했잖소!

            - 아 떨어질뻔 했네야.

            -근데 하르버이는 누구래요?

*산신령 -나는 산신령이다.

            -근데 니 여서 왜서 이러우나?

*나뭇꾼 -내거 여서 낭그르 하더거 도끼르 빠트레 삐렜잖소.

            -우터하믄 좋소야?

*산신령 -그렇타고 그럼 니 여서 쬐끔만 지둘레봐 내 금방 찿아볼꺼니.



산신령은 연못으로 들어가 금도끼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



*산신령 -이기 니끼나?

*나뭇꾼 -아이래요.



산신령은 다시 은도끼를 들고 이렇게 물었다.



*산신령 -그럼 이기 니끼나?

*나뭇꾼 -그것두 내끼 아이래요.

*산신령 -그럼 니끼 당췌 우떤기나?

*나뭇꾼 -내꺼는 쇠꼽으로 만든 도끼래요. 그기 내끼래요.



그 말을 들은 산신령은



*산신령 -야 니참 맘씨가 되우 곱다야 니 있잖아 이거 막커다 가지구가서 잘먹고 잘살아야된다              알았재?

*나뭇꾼 -진짜래요? 고맙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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